마트의 유정란으로 처음 병아리 부화를 시도한 후 낮은 부화율에 낙담도 하고,.
그래도 어렵게 한마리 부화된 녀석은 너무나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읍니다...............^^~
새롭게 부화기를 만든후 마트의 유정란 9개와 청주의 지인으로 부터 귀한 닭의 종란 3개를
함께 넣고 부화를 시작하여 이번주 일요일이면 정확히 3주(21일)가 됩니다.
1차 검란에서 한개가 무정란으로 판단되어 꺼내고,. 부화를 3일 남겨둔 오늘 저녁에 다시
계란들을 다시 살펴보는 과정에서 악취가 나고,. 뭔가 이상해서 계란의 외관을 관찰한 결과
그중 한개가 계란속에서 뭔가 빠져 나와 묻어 있기에 검란기로 살펴보니 속은 검게 마치
정상적인 부화진행란 처럼 보였지만, 깨보니 속이 모두 검게 썩어 있네요.
이제 남아 있는 계란은 10개(마트의 유정란 7개, 동천홍 종란 3개) 입니다만,. 좀더 검란의
안목을 높혀 보고자 나름대로 확신이 서는 계란과 아니다 싶은 계란에 O,X 표시를 했읍니다.
O,X 표시의 기준은 검란기로 살폈을 때 지금쯤이면 계란속에서 병아리가 다 되어 완전이
검게 보이는 것은 O로, 검게 보이긴 하지만, 다소 빛이 투과되는 듯한 느낌의 계란은 X로
하였읍니다.
그 결과 마트의 유정란은 5개가 O, 종란에서는 1개가 O로 판단됩니다만,. 이번주 일요일이나
다음주 월요일 전후면 내가 판단결과가 정확한 것인지? 아닌지 알수 있을 것 같고,.
부화에 실패한 계란은 모두 깨 봐서 병아리가 정상적으로 자라다 사란이 된 것인지?
처음부터 거의 발육을 못하고 사란이 된 것인지 알수 있을 것 같고,. 내가 판단한 검란결과의
판단에 대한 적중율도 알수 있겠지요.
그리고 부화 초기에 검란을 통한 가능성 여부를 좀더 빨리 알수 있도록 부화 시작 4일차 전후에
검란을 해서 가능성이 없는 계란은 삶아서 어린 병아리들 간식으로 사용하는 쪽이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청주의 야생화 마을 사장님이 주신 쟈보란 10개를 얻어다 목요일 저녁인 오늘이 부화시작
만 4일이 되었읍니다.
그동안 실패를 거듭하며 부화 6일차~7일차에 검란을 했지만,. 좀더 앞당겨 계란을 관찰하며
검란 요령을 익혀보려 합니다.
이 계란들도 역시 검란후 O,X,? 표시를 했는데,. 그 기준은 선명하게 핵이 보이고 붉은 핏줄이
보이는 것은 O, 계란속에 뭔가 검은 핵은 있는 것 같은데, 핏줄이 잘 보이지 않거나 붉은
빛의 실핏줄이 보이지 않는 것은 ? 표시,. 계란속이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의
계란은 X 표시를 했읍니다.
이렇게 해본 결과 쟈보란에서는 4개는 아주 선명한 핵과 붉은 핏줄이 보이고 2개는 판단이
난이하여 ?표 표시, 나머지 4개는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는데,. 부화 시작
6일~7일이 경과되는 이번주말 다시 검란을 해보고 4일차 검란의 적중율을 확인해 볼 예정
입니다만,.. 검란 자체도 갈수록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나 저나 마트의 유정란이야 부화에 대한 경험을 얻기 위한 연습용으로 치부하더라도
동천홍 종란 3개와 쟈보란 10개는 정말 귀한 유정란인데,. 부화 성공율이 높지 않을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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