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부화 도전기 3장(가습에 대한 고민)

 누가 봐도 허접한 수제 부화기의 사진을 블로그에 올린후 여기저기에 도움을 청했읍니다.

 병아리 부화를 위해서는 적어도 3박자는 갖춰져야 한다는데.....

 

 ㅁ 부화기 내부의 온도를 35~37,8도로 3주간 계속 유지 시켜야 하고

 ㅁ 부화기 내부의 습도를 70% 전후로 계속 유지 시켜야 하고

 ㅁ 3~4시간 간격으로 전란을 해서 계란이 골고루 가온이 되어야 하는데...

 

 지난 일요일 저녁에 자작 부화기에 유정란 5개를 넣고 알콜 온도계를 꽂아 계속 온도를 확인한

 결과 부화기내 온도는 35~37도 정도로 매우 안정적인 반면,. 습도의 유지를 위해 뭔가 가습

 기능이 필요한데,. 엉성하긴 하지만 애들과 함게 호롱불 원리(심지를 타고 등유가 올라오도록)를

 이용한 간이 가습 컵을 만들어 부화기 내부에 설치 했읍니다.

 습도계가 없어 습도를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부화기 내부의 습도 유지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 애들과 함께 만든 호롱불 원리의 간이 가습 컵 >

 

※ 가제를 호롱불의 심지와 같은 원리로 하여 컵에 담긴 물이 가제를 타고 올라와 잘 증발이

    되도록 애들과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봤읍니다  ^^~

    가제의 흡습력이 탁월하여 금방 촉촉하게 젖어 올라 옵니다,

 

 <가습컵을 부화기 안에다 넣고.... 애들과 전란을 하면서 아무쪼록 잘되기를 ^^! >

 

 애들과 노력한 결과가 헛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3주간을 하루 하루 채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