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큰 남자 이야기입니다.
58년 개띠의 남자, 두 자녀와 마눌이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지만!!
가정의 경제권을 마눌에게 강점당한지 오래 되었고, 유일하게 사용이 승인된 신용카드도 매월말
카드 청구 금액에 대하여 그 내용을 마눌에게 상세히 설명하며 살고 있는 남자입니다.
※ 년초에 한국 가장(남편)의 자립도는 50점도 안된다는 뉴스를 건성으로 읽었지만,. 사실
마눌과 애들이 1주간 해외 여행을 떠난후 기러기 아빠 체험을 1주일간 해보니,. 저의
자립도는 1주일만에 폐인 수준이 되는 그 남자들의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이공삼)지요.
2005년 년말, 2006년 년초 특별한 일도 없었으면서, 뭔가 바쁘게 허둥대다 2006년 1월하고도
4일이 되었읍니다.
적어도 마눌의 생일과 결혼 기념일 정도는 챙겨야 하는데,. 년말, 년초 어찌어지 하다 보니 그만
마눌의 생일을 챙기지 못했읍니다.
2006년 초에 마눌의 생일이(음력을 기준하다 보니)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만 지나쳐 버리고
말았네요 ^^~ (지금부터 뒷 수습에 들어가야 하는데,..)
마눌 없이는 아무 것도 할수 없는 남자!
매월 눈꼽 만큼의 녹(용돈)을 마눌로 부터 받아 어렵게 살아가는 남자!
가정의 경제권과 애들의 사교육등 전권을 행사하는 거대 권력 마눌의 생일을 챙기지 못해
년초부터 간큰 남자가 되어 버렸읍니다.
늦었지만, 마눌감동 작전에 들어가 보려구 머리를 굴리고 있읍니다.
우선은 감성에 호소하는 메일을 한통 마눌에게 날리고,...
오늘 저녁은 애들만 집에서 밥을 챙겨 먹도록 하고, 마눌을 불러내어 조용한 레스토랑에서
와인 1잔을 곁들여 저녁을 먹고,. 늦었지만 마눌의 나이 만큼의 장미꽃 다발을 준비하여
생일을 축하해 주려고 하는데,.. 잘 될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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