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습이나 생태에는 아무런 지식 없이 무작정 플라이 낚시를 취미로 삼은지도 벌써
7년이 되었읍니다.
뭐 그래도 그럭저럭 물가에 서면 물고기 얼굴은 구경하는 정도의 수준은 됩니다만,. 한마리의
물고기를 낚더라도 물고기의 생태와 먹이 사슬을 이해하면 즐거움이 더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요즘은 송어용 플라이 패턴과 관련된 서적을 뒤적이고 있읍니다.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곤충중에서도 쉽게 접하는 곤충이 하루살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루살이만 해도 다양한 종류가 있고, 성충이 된 체장도 아주 작은 녀석부터 2센티가 넘는
큰 녀석까지 다양하지요.
물속에서 알,유충,번데기 과정을 거쳐 탈피(우화)하는 하루살이는 그 종류에 따라서는 물
표면에서 우화(탈피)하는 녀석들도 있고, 번데기 상태에서 물가로 기어나와 물가의 바위나
나뭇가지, 풀섶등에서 탈피하고 껍질을 남기는 녀석들도 있지요.
물고기의 포식 활동을 기준으로 생각 한다면 물 표면에서 우화(탈피)하는 녀석들이 좀더 중요한
관찰 대상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눈동냥을 하다 수면에서 우화하는 하루살이의 사진이 있어 퍼다 올려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탈피하는 과정을 흉내낸 플라이 패턴이 이머져인데,. 아무리 이리 저리 머리를
굴려봐도 우화과정에 있는 이녀석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타잉할 idea가 떠오르지 않네요 ^^~
♣ 퍼온 그림 < 물 표면에서 번데기의 각질을 빠져 나오는 하루살이 >
♣ 퍼온 그림 < 천적인 물고기에 노출된 체 성충으로 탈피하기 위해 애써는 모습 >
♣ 퍼온 그림 < 이제 하늘로 날아 오르면 천적인 물고기로 부터의 해방 >
※ 여름철 경부 고속도로 금강휴게소를 들려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을 뽑아 천천히 여유롭게.. 뒷편의 금강도 내려다 보시고!
돌아서 가로등의 기둥이나 벽면들을 살펴보시면 하루살이가 탈피한 각질들을
보실수 있고, 더불어 두.세가닥의 긴 꼬리를 가진 멋진 하루살이 성충을 발견하실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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