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곤충중 이른 봄에(채 눈이 녹지 않은 강이나 계곡에서) 작은 벌레들이 물 표면에서 날아
오르는 모습을 보신 분이 계실런지 모르지만,...
물속에서 유충의 시절을 거치고, 적절한 시기가 되면 번데기가 되어 물표면으로 헤엄쳐 올라와
탈피해서 성충이 수생곤충들이 있는데, 플라이 피싱은 이러한 단계의 벌레 모양을 흉네낸
인조미끼(플라이 패턴)로 물고기를 유혹하여 낚는 것이 플라이 피싱의 첫 걸음이 아닐런지?!!
혹한의 겨울을 지나면서 대다수 물고기들은 동면을 하거나 활동을 해도 활성이 많이 떨어지며,.
먹이 환경도 열악하여 다른 계절과는 달리 육생곤충을 포식할 기회가 없으며,. 물속에 서식하는
수생곤충이 주 먹이가 되는 시기!
굶주린 물고기들에게 해동기에 물속이나 물표면에서 탈피하여 성충이 되는 수생곤충은 중요한
먹이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이 시기에 우화하는 벌레의 색상, 크기, 형태에 매치시켜 만든
플라이 패턴은 물고기의 경계심을 낮추고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수 있지 않을까나?????
플라이 낚시에 입문한후 인터넷을 뒤지고, 낚시 잡지책에 올라 있는 여러가지 플라이 패턴을
아무런 개념 없이 따라 흉네내어(사실 흉네를 냈지만,. 엉성한) 만든 플라이 패턴을 가지고
물가로 나가 낚시를 하면서 엉성한 플라이 패턴으로 물고기를 낚는 순간 그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
내가 만들어 물속에, 또는 물 표면에 띄운 플라이 패턴이 물고기에게는 어떻게 비춰졌는지
모르지만,. 언제 부터인가 물고기의 입장에서 물속에서 물 표면의 플라이 패턴이나 우화하는
벌레들의 모습이 궁금했는데,. 오늘 인터넷을 통해 몇 장의 사진을 퍼와서 살펴봅니다.
< 초봄에 주로 우화(탈피)해서 날아 오르는 작은 수생곤충의 우화 ..물속에서 바라봄 >
♣ 물표면에서 탈피(우화)중인 수생곤충...... 이러한 상황은 물고기에 노출되어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 생각됨.
♣ 거의 탈피를 한 상태의 모습(이 상태에서 포식자의 눈을 피할수 있다면 성충으로써 날아
오를수 있겠지만,. 굶주린 물고기에 노출되면 일생을 마감할 수도 있겠지요.
더불어 천적의 눈에 띄지 않더라도 모든 곤충이 탈피(우화)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는
탈피(우화)에 실패하여 죽기도 하지요.
♣ 우화에 성공하여 성충이 된 모습!! .... 마치 모기처럼 보이지만 모기가 아닙니다.
< 물위에 떠오른 밋지류의 번데기를 흉네낸 플라잎 패턴 >
이러한 수생곤충의 성장 과정, 과정을 흉네낸 플라이 패턴을 만들어 실제 상황에서
응용하며 플라이 피싱에 접근한다면 물고기를 알고, 곤충을 알게 되는 동기가 된답니다.
자아~~ 초봄!! 작은 수생곤충들이 탈피(우화)하는 계곡을 찾아 조행을 떠나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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