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홀로서기)

깊어가는 어느 가을날에

주말농부 2005. 12. 14. 11:03

 

  < 덕유산 초입의 시냇물이 흐르는 물가에서 후배들과 갈겨니를 찾아 헤매며 ^^~  >

 

 지난날들을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촬영한 년도를 알수 없는 사진을 하나 찾아 내었읍니다.

 꽤나 오래전의 늦은 어느 가을날의 출조 사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

 덕유산 국립공원 초입의 하천을 따라 후배 조우들과 함께 플라이 로드를 하나 꺼내들고

 물고기를 찾아 헤매며 아무 생각 없이 찍어둔 사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얉으막한 물줄기를 따라 아기자기한 바위들과 많지는 않지만, 간간히 반짝이며 달려드는

 어린 피라미와 갈겨니가 있어 다시 가보고픈 곳이었는데,....

 계절이 빠르게 스쳐가는 통에 올 가을엔  단풍과 바위와 물줄기가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를

 연출하는 이곳을 가보지도 못하고 겨울을 맞이하고, 일찍 찾아온 감기를 달고서 골골거리며

 일하고 있읍니다.

 

 ※ 디지털 카메라에 사진을 찍을 때 일짜 표시가 되도록 설정해 놨읍니다.

     처음부터 사진아래에 일짜 표시가 되도록 했더라면 언제 사진인지 쉽게 알수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