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꽃물결)

올해 텃밭 일부 구간에 휀스를 치고 찔레꽃과 잡다한 나무들을 베어내고 명자꽃도 수형을 정리했습니다.

그런 탓인지?!  텃밭 휀스 밖의 명자꽃은 더욱 붉게 피었습니다. 

벌써 3년째 꽃은 피고 과실이 달렸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자두입니다.

올 봄에 무성한 가지들을 죄다 쳐냈는데,.  약 한번 안치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지켜보는 자두인데, 올해도 꽃을 이쁘게 피웁니다. 

강원도 후배님네 뒷뜰에서 캐온 백작약(산작약)!  올해가 이식한지 3년째인데, 드뎌 한녀석이 꽃을 피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주중에 꽃을 피울듯 한데, 주말에 처가 행사도 있고 해서 올해 꽃을 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년을 기다려온 꽃인데요(^^)

 

돌담풍도 이쁘게 꽃을 피워 올렸습니다.

할미꽃도 수줍게 고개숙여 꽃을 보여 줍니다. 

다른 매발톱 녀석들은 아직 꽃을 피울 생각을 안하는데, 이녀석은 좀 조숙한 품종인가 봅니다.

 

앵두도 이쁘게 꽃을 피워 올렸네요.

과일로써 그다지 먹음직한 것은 못되지만, 해마다 봄이되면 이쁜 꽃을 보여 주네요. 

대구의 주말농장을 하시는 지인께서 나눔해 주신 다알리아, 작년 가을에 뿌리를 캐서 잘 보관해 두었더니 싹이 나왔네요.

몇뿌리 분주해서 급하게 텃밭 한켠에 심었습니다. 

올해도 꽃을 보기는 어려울 듯 한 작약입니다.

특히 이녀석은 다른 녀석들과 거리를 두어 따로 심은 녀석인데,. 안산 모 공장의 화단에 겹겹이 핀 작약에서 씨앗을 채종하여

어렵게 발아시켜 키우고 있는 녀석입니다만, 영 부실한게 쉽게 꽃을 보여주지 않네요.

올해도 꽃보기는 틀린듯 합니다.

토요일 오후에 잠시 텃밭에 나가서 텃밭을 둘러봅니다. 

텃밭 주변의 산과 정수장 언덕에는 여러가지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여 우리 텃밭 주변은 만산홍엽이 아니고 만산홍화의 계절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