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 주말 물가 나들이.

오랬만에 봄비를 맞으며 잠시 물가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부지런히 울금심고, 토란은 심었는데, 심으야 할 수량이 가장 많은 야콘을 심으려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어쩔수 없이 야콘뇌두는 스티로폼 상자에 담아 비닐을 씌워 밭에 놔두고,. 밭에 놀러온 조우와 함께 벗꽃이 활짝핀 시골길을 따라

드라이브 겸 봄 나들이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오후부터 시작된 봄비는 시간이 갈수록 빗방울이 굵어 집니다.

빗속에서도 물고기의 활성도 좋고, 다양한 어종이 손맛을 즐겁게 해줍니다.

함께한 지인은 연신 굵은 끄리를 걸어 내는군요.

물론 저도 통통한 피라미와 30센티쯤 되는 굵은 끄리도 몇수 했습니다.

그리고 무분별하게 방류하여 이곳도 예외 없이 외래어종인 배스까지 나옵니다.

 

 

4월의 첫 주말! 한적한 도시 외곽의 하천에서 만난 굵은 끄리!

 

 

그리고 잔 배스까지!  오늘 대~박!

 

 

텃밭에는 단비가 되겠지만,. 지난주 봄비가 내리기 전까지 밭에서 일을 하면서 비가 넉넉히 내려주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낚시를 나와서 맞이하는 봄비는 반갑지가 않네요.

물고기의 활성도 좋아서 굵은 끄리, 통통한 피라미, 잔 끄리까지 심심찮게 나오는데 점점 빗방울이 굵어지니?!

아쉬움을 뒤로하고 낚시대를 접었습니다.

봄비가 촉촉한 이때 봄 작물들 파종도 하고, 정식도 해야 하지만, 오전에 잠시 텃밭일을 하고,  오후에는 낚시로 4월으 첫주말(토욜)

하루를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