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어나서 이틀간 몸에 주사바늘 이렇게 많이 찔러 넣기는 처음입니다.
엉덩이 부터, 팔뚝까지, 진통제와 영양제, 소염제등 그리고 수술을 받기전에 입안에 찌른 마취제 주사는 셀수도 없고, 이틀동안 너무나도
많은 주사바늘이 내몸을 찔렀네요.
퇴원시 약도 1주일치를 받아 왔는데, 약이 얼마나 많은지? 약만 먹으도 배가 부를지경입니다.
윗 치조골에 뼈 이식을 하고, 치과 치료후 입원은 난생 처음이지만 병실에 입원을 했더니 나온 저녁 식사가 죽 한 그릇!
씹을 수도 없으니 죽이며, 반찬을 대충 오물오물~~ 그냥 삼켰습니다.
입원후 병실에서 계속 수액을 투여했는데,. 상술인지?! 약액이 절반이나 남았는데도 다시 새 것으로 바꾸고...
하루 종일 이짓을 반복하며 병원신세를 졌더니 의료보험도 안되는데다 퇴원시 약제비가 장난 아니네요.
고통의 시작!
가장 고통스런 뼈 이식은 끝났고, 한 6개월쯤 통원 치료를 받으면서 이식된 뼈가 기존의 뼈와 잘 붙으면 임플란트를 심게 됩니다.
임플란트를 심을 때 다시 꽤나 고통스럽겠지요(^^)
치아는 5복중 하나라는데... 저는 치아에 대해서는 참 복이 없습니다 (^^)
전자부품 회사에서 기술직으로 오래 일을 한 탓인지( 전자부품 제조 공정은 길고도 많은 약품을 사용하여 가공합니다)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점점 치아가 나빠져 성한게 없내요.
아랫니는 오래전에 모두 임플란트로 (1년간 임플란트 심으며 엄청난 비용과 고생도 너무 많이 하였습니다 ) 교체를 하였는데..
통상 아래 치아는 치조골이 두꺼워서 조금만 뼈 이식을 해도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반면 위 치아는 치조골도 얇고 호흡기(코)와
복잡한 구조로 치료를 받아 보니 쉽지 않네요.
치과 치료가 너무 힘든 탓에 미루고 또 미루다 어쩔수 없이 수요일 대전 종촌동의 선치과에 가서 파노라마 CT 촬영하고,.
10시 30분부터 응덩이에 두대, 혈관에 1대 주사를 맞고 부분 마치를 한후에 장장 2시간동안 위 치조골에 뼈 이식을 하였습니다.
마취가 되고 난 후에는 고통은 덜하지만, 뼈 이식과정이 너무 시간이 걸리고 복잡한데다 절개된 잇몸에서 많은 피가 나오고..
마취를 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이 마취 주사를 깊숙하게 맞았더니 온몸의 힘이 하나도 없네요.
어렵사리 수술을 마치긴 했는데,. 의사왈! 아무래도 하루나 이틀 입원을 하라고 합니다.
수술과정이 복잡하고, 콧구멍 속 공간(사각동) 밑으로 뼈 이식을 많이 해서 코로 피가 나오고, 호흡이 곤란해 질수 있다면서
치과 병원이 아닌 300~400M 위에 선병원 입원실을 잡아 줍니다.
임플란트 시술은 의료 보험이 되지 않는 항목이라 비용도 만만치 않고, 6인실 하루 입원하여 항생제와 진통제 주사를 맞고
퇴원했더니 6인실 하루 입원료 6만원 + 제반 약제비 치료비 해서 퇴원수속을 했더니 25만원이나 청구되었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오늘 아침에는 죽 한그릇 먹고 아침 일찍 출근을 하였으나, 온몸이 안아픈데가 없습니다.
50이 넘도록 병원에 입원한 병력이라고는 교통사고후 1주일 입원한게 전부 였는데,. 이번 임플란트 치료 이틀간에 몸에 생긴
주사바늘 자국만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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