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Fishing 조행기

사진 정리(곡교천 틸라피아)

주말농부 2012. 1. 1. 13:55

참새와 방앗간?? (= 이공삼과 물가)

참새가 방앗간 옆을 그냥 지나 가지 못하듯!!  출장갔다 오는 길에 온양의 곡교천을 들렸습니다.

무분별한 외래어종 도입과 관리부재로 전국의 저수지, 하천은 외래어종이 점령한지 오래 되었고, 토종 민물고기의 피해 또한 심각한

상황이지만, 천문학적 돈을 들여 강바닥 정비는 하지만, 우리의 하천에 토종물고기가 사는지 외래어종이 활개치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기온과 수온이 많이 떨어진 탓인지? 곡교천의 틸라피아(흔히들 역돔이라 부르더군요)들이 따듯한 물이 흘러나오는 곳 주변 바닥에

새카맣게 몰려 있었습니다.

플라이 피싱으로 처음 역돔 낚시에 도전을 해봤지만, 쉽지가 않더군요.

지렁이 생미끼 대낚시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엄청나게 낚여 나오지만, 인조 미끼인 플라이에는 반응이 냉담하고, 입질이 까탈스러워

낚아 내기가 힘들더군요.

제대로 낚아낸 틸라피아는 1마리, 나머지는 플라이에 반응을 보이다 몸통에 걸려 나온게 몇수 정도 였습니다.

틸라피아는 1년에 두차례 산란을 한다고 합니다.

산란과 더불어 알이 부화되면 숫컷이 입속에 넣고 키워낸다니? 그 부성애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치어들을 어미가 키워내니? 우리의 토종 물고기 보다는 부화해서 성어가 될때까지 생존율이 월등이 높겠지요?

토종 물고기 중에서도 꺽지는 알이 부화될때까지 숫컷이 지키고, 가물치는 어린 치어들을 따라 다니며 지키기도 하지요.

 

※ 지렁이 생미끼로 낚시대 1대를 펼쳐서 낚아 올린 옆 조사님의 조과입니다.

    집으로 가져가거나 동물 사료로 사용하거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 손맛만 보시고는 죄다 방류를 ~~

 

 

※ 플라이(님프 패턴)로 제대로 한마리 걸었습니다.

    겨울철이라 틸라피아는 경계심이 강하고 입질이 미약하여 낚기가 매우 힘들더군요.

    큰 녀석은 35센티 전후의 크기에서 작은 것은 손바닥 절반 크기까지 떼로 모려 있는데,. 봄이 되어 수온이 오르면 굑교천 전체 하천으로

   흝어서 다시 산란하고 개체수를 늘려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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