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전원일기

영농비용 지출 목표100만원!

주말농부 2011. 2. 15. 08:06

 올해 영농비용 지출 100만원 한도가 벌써부터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작년에는 계분발효 퇴비를 150포대 신청하여 텃밭가꾸기를 했습니다.

 농협 조합원에게 지급된 작년도 발효퇴비 20kg 기준으로 가격이 대략 2100원대 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퇴비를 넉넉하게 텃밭에 뿌린다고 생각했는데도?  인색하게 사용한 탓이었는지? 12월, 한해 농사를 끝내고 남은 퇴비를 세어보니

 남은게 30여 포대! 이럴 줄 알았다면? 가을 김장채소(배추,무) 심을 때 넉넉하게 더 넣고 무,배추라도 잘 키웠더라면

 옆지기 앞에서 당당해졌을 텐데!

 올해는 퇴비 신청량을 좀 줄일까? 생각하다 밭의 지력을 좀더 높이고  500주 심은 이팝나무에도 퇴비를 할 생각으로 농협에다

 작년보다 50포대가 많은 200포대로 양을 늘렸습니다.

 작년에 120여 포대 퇴비를 500평 정도 되는 밭에 시비를 하였지만, 그 퇴비들이 다 어디 갔는지 흔적도 안보이네요.

 작년에 음식물 쓰레기와 잡초, 농작물 수확후 남은 대공과 밤나무 산자락의 낙옆을 모아서 퇴비를 만들었는데,. 요것도 퇴비 10포대분

 정도는 될 것 같으니?! 호박과 박을 심을 곳을 선정하여 퇴비를 넉넉하게 넣고 호박 구덩이도 만들어 둬야 겠네요. 

 

 씨감자를 작년에는 2box 신청하였지만, 올해는 1BOX로 줄이고, 대신 야콘과 옥수수를 좀더 많이 심기로 했는데...

 올해는 씨앗값을 포함하여 100만원 이내에서 1년 영농계획을 세웠지만, 초반부터 쉽지 않아 보입니다 (^^)

 

 ㅁ 퇴비 200포대 * 1900원(잠정가격) = 380000원 + 씨감자(20KG 1box) 32000(잠정가격) ... 이것만 해도 40만원이 넘습니다.

 ㅁ 퇴비, 씨감자외에 회사 직원네에 부탁하여 둥근마 종자도 10kg을 부탁해 놨는데,. 요것도 꽤 비싸다는데 얼마나 할런지??

 

 옥수수는 2년전 대학찰옥수수 씨앗 1봉지 사서 주위에 나눠주고 나도 조금씩 심고 남은 씨앗을 냉장고 야채실에 넣어 뒀는데..

 올해 발아가 잘 될런지 모르겠지만, 요걸 1차 파종하고, 2차 파종은 이웃집에서 준 찰옥수수 씨앗으로 하고,. 3차는

 지난 가을에 강원도 낚시 갔다 용대리 식당에서 1자루 얻어온 강원도 찰옥수수 씨앗 (100립 나올려나?) 을 조금더 늦게

 모종을 키워서 밭에 심으려 합니다.

 올해는 각각의 옥수수 맛을 본 다음 가장 맛있는 옥수수 씨앗을 받아 두었다 내년부터는 요걸로 심어볼까 생각도 하구요. 

 돈을 생각하고 하는 텃밭농사는 아니지만,  무리한 영농으로 가계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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