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일요일 뒤늦은 선산의 벌초를 형제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새벽 5시 30분 집을 나서서 신탄진 T/G앞에서 서울서 내려온 형제들과 합류하여 예초기와 새로 산 낫 2자루를 동생네 차로 옮겨 싣고
선산에 도착하니 아침 8시가 좀 지난 시간! 큰형님과 세째형님은 토요일 먼저 출발하여 고향의 친척형님댁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에
예초기와 갈쿠리를 빌려서 선산으로 달려 와서 합류하여 산으로 올라갑니다.
일기예보대로 비는 내렸지만, 많은 비가 아니라서 준비해간 우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벌초를 하기엔 괜찮았습니다.
6남매(5형제와 막내 여동생)가 달려 들어 예초기 2대로 풀을 깍고 긁어 내고, 낫으로 상석 주변의 풀을 베어내며 분업을 해서 하니
5봉분을 오전에 끝내고, 윗대 2개 봉분까지 깔끔하게 벌초를 끝내고 고향동네 형수님댁에서 점심을 얻어먹고 람샤르 협약에 등록된
습지인 우포늪을 들려 보고 올라오기로 하고,. 그다지 멀지 않은 우포늪으로 달려가서 잘 정돈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2인용 자전거를
3대를 빌려서 1억 6000년전 부터 자연적인 습지가 된 우포늪의 좌측 Ture 코스를 따라서 둘러보고 올라왔습니다.
※ 우포늪 입구에 2군데 우포늪을 자전거로 돌아 볼수 있도록 자전거 대여점이 있었는데, 2인용은 4000원, 1인용은 3000원을 받네요.
♣ 우포늪 안내소 및 창녕군 관광안내도
♣ 주말이라 많은 분들이 우포늪을 찾아서 도보로, 자전거로 아름다운 우포늪의 가을을 둘러 봅니다.
우포늪 안내소 앞에서 자전거를 빌려 작은 고개를 넘으면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는 우포늪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전거로는 좌측 연안을 따라 돌아가며 살펴보는 코스와 우측 제방으로 돌아가는 코스가 있는데, 6남매는 좌측 제방을 따라 우포늪을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합니다.
※ 성급하게 먼저 날아온 철새(?) 청둥오리류의 무리가 물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 우측으로 길게 제방이 보입니다.. 저 제방위로 자전거를 타고 우포늪을 돌아 보는 사람도 많더군요.
※ 황금색으로 물들어 가는 우포늪의 모습입니다.
※ 우포늪을 따라 우포늪에 자생하는 수변식물, 수생식물과 함께 조류들의 종류들 사진도 보이고, 철새들이 놀라지 않토록 탐조대를 만들어
탐조대 안, 뚫린 구멍으로 우포늪의 새들을 관찰 할수 있도록 된 곳도 간간히 보이더군요.
※ 우포늪에도 외래 육식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이 엄청나게 확산되어 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일부 주민들에게 조업허가를 해줘서
고기를 잡도록 하지만, 일반 낚시는 일체 금지하고 있습니다.
물가에는 작은 배스 치어들이 꽤 많이 보이고, 블루길들도 왔다갔다 하지만, 낚시를 좋아하는 내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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