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공부도 해야 겠네요.

주말 농장을 하면서 병충해에 대한 개념은 2년전 주말 농장을 시작했을 때나 지금이나 없긴 마찬가지 입니다만,. 요즘들어 조금씩

병,충해에 대한 고민과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름철 잘자라던 고추가 노린재의 공격으로 엉망이 되었고, 한그루 심어 놨던 머루에는 주홍날개(중국) 매미가 달려 들어 제거하느라

애먹었고, 그리고 요즘 배추와 무 잎에 달팽이와 이상한 애벌레로 잡느라 고생하면서 벌레에 대해서도 알아 두어야 겠더군요.

 

♣ 땅을 파면 흔하게 나오는 애벌레 

※ 땅을 파면 가장 많이 나오는게 지렁이! 그리고 이녀석도 심심찮게 보이는 녀석인데.??

    아군인지 적군인지 몰라서 오늘 재피나무 뿌리쪽에 퇴비를 넣으며 나온 이녀석들! 당장 죽이고 하기 보다는 집행유예로 땅속에

    다시 묻어주긴 했습니다.

    만약 적군이라면?! 다음부터 자비를 베풀수는 없을 것 같은데, 아무쪼록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는 익충이 되어 주길 바란다.

 

♣ 갑옷을 입은 이녀석!.. 조금만 지나면 정체가 밝혀질텐데?  

※ 환골탈태를 위해 번데기가 된 녀석 같습니다.

    오랜기간 땅속에서 애벌레 시절을 보내고 드뎌 번데기가 된 것 같기는 한데? 당최 어떤 녀석지 모르겠습니다.

    이녀석도 정체가 밝혀 질때까지는 집행유예!  다시 땅속에 넣어 줬습니다.

 

♣ 살생부에 오른 녀석들 

※ 무 잎을 갉아 먹다가 들킨 이녀석! ... 노린재, 주홍날개 매미에 이어 3번째로 살생부에 오른 녀석입니다.

    이녀석 외에도 배추잎을 갈아 먹던 애벌레와 달팽이도 살생부에 올랐지요 (^^)

 

이 밖에도 풋고추를 파고 들어간 녀석, 재피나무 잎을 죄다 갉아 먹은 호랑나비의 유충까지 살생부에 올라가는 벌레들이 점점더

늘어납니다.

곤충도 무작정 죽여야 하는게 하니고, 익충과 해충에 대해서 먼저 공부를 하고, 그런후 해충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구제 방법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알아보고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