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3일 연휴를 쇠고, 그리고 년가를 사용하여 2월16일(화요일) 하루를 더 쉬었습니다.
4일간 쉬고 내일부터 다시 출근하여 일을 해야 하는데,. 너무 쉬어서 몸이 찌푸둥한데, 내일 회사 일은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오늘 계획은 관리기와 부속 작업기 실어오고, 농협에 주문한 퇴비도 실어 오려고 계획 했지만 계획했던 일이 하나도 된게 없네요.
♣ 관리기를 싣고 오려고 회사 자판기 기사분에게 오늘 저녁에 보은에 들려 관리기 좀 실어다 주십사 부탁을 했더니?!
추석 연휴기간 일을 하고, 오늘은 자판기 회사에서 수고했다고 회식을 시켜주나 봅니다. 해서 오늘도 관리기는 싣고 오지도
못하고,. 작년 8월에 중고 관리기 대금을 지불하고 마냥 내버려 둡니다.
♣ 지난 가을에 신청한 퇴비 180포대를 오늘 실어다 주면 안되겠냐고 물었더니 퇴비 회사에서 배차 담당을 하시는 분이 적어도
2~3일 전에 연락을 받아야 배차를 조정 할수 있는데, 오늘은 어렵다고 하네요.
일요일은 쉰다고 하니?! 토요일 오후에 퇴비를 받아야 될 것 같은데, 이번주 토요일은 회사에서 단체 산행이 예정되어 있어
이번 주말에도 퇴비를 받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 작년 가을에 조금 사서 심은 산마늘!
※ 산마늘과 곰취, 곤달비 구근을 조금씩 사서 심었는데, 비오고, 얼고 땅이 들떠서 엉망인데, 산마늘은 추위에 강한 것인지?
얼어 죽지는 않은 듯 합니다만, 엉성하게 뿌리가 들뜬 상태로 성급하게 봄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 작년 가을에 뿌린 작약 씨앗!
※ 얉게 씨앗들을 묻어서 심었는데, 그동안 내린 눈,비로 흙이 씻겨 내려서 씨앗들이 땅 밖으로 나와 딩굴고 있네요(얼어 죽은 듯 합니다)
일부는 그래도 땅속에 묻혀 있을 것 같긴 한데, 땅속에 묻혀 있는 것은 봄에 새싹이 나와 줄런지 모르겠습니다.
♠ 돼지감자 캐기
※ 작년에 길게 한 줄 돼지감자를 심고, 처가와 동생네, 그리고 인근의 지인에게 1box씩 캐주고 남은 돼지감자를 오늘 다 캤습니다.
날도 춥고 아직도 한쪽은 땅이 얼어 있었지만, 그럭저럭 캘만하다 싶어서 인근에서 주말농장을 하시는 지인께서 오셔서 도와 주시고,.
일부 남은 것은 저녁 무렵에 혼자서 낑낑대며 마져 다 캐냈습니다.
잘잘한 것은 골라서 밭 가장자리를 따라 심고, 굵은 것은 건강원에 부탁해서 즙을 내려 당뇨가 심한 장인어르신, 동생네, 그리고 큰형님
댁으로 보내려 합니다.
♠ 1차로 건강원에서 즙을 내려고 가져온 1BOX분의 돼지감자 손질
※ 돼지감자는 씻어도 씻어도 흙탕물이 나옵니다.
화장실에 가져들어가 1차로 씻은 후 흙탕물은 애들 시켜서 아파트 화단으로 가져나가 버리고 다시 씻고를 3회 반복하고, 맑은 물이
나올즈음 썩고 얼어버린 곳은 칼로 손질하고, 울퉁불퉁 이물질이 잘 빠지지 않는 부분은 칼로 쪼개어 다시 씻기를 반복한 후에
물을 빼서 난방이 안되는 애들 방에다 가져다 두었는데, 이번 주말쯤에 인근 건강원에 가져가 볼 생각입니다.
♠ 효평동 지인댁 농장에서 얻어온 마와 당근!
※ 봄에 씨앗을 파종하여 1년을 키운 것이라는데, 1년사이에 이렇게 뿌리가 발달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게도 씨앗을 좀 나눠 주셔서 저도 밭에 심었는데 우리밭의 마는 거름기가 없어서인지? 옆에 있는 당근보다도 뿌리가 작고
부실한데, 어떻게 이렇게 잘 키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추위속의 딸기와 접시꽃!
※ 작년에 이웃집에서 딸기묘를 몇포기 얻어다 심었는데, 알이 너무 작고 상품가치도 없고 볼품이 없어서 죄다 뽑아버리고,.
다시 효평동 지인댁 밭에서 얻어와 심어둔 딸기 모종인데, 요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올 봄에 퇴비 넉넉하게 넣고 잘 키워서 맛난 딸기 맛을 볼수 있을러나요?
작년 가을에 파종한 접시꽃도 땅에 엎드린체 봄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올 봄에는 적단한 곳에 자리를 잡아서 옮겨 심고, 밑거름을 넉넉하게 넣어 주면?! 꽃을 피워 줄까요?
이 접시꽃은 겹으로 피는 접시꽃씨앗을 받아서 작년 가을에 파종한 것인데, 혹시 올해 꽃이 핀다 해도 대공이 가늘고 어려서
많은 꽃을 보기는 어렵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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