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수.조경수

8월의 시작! 장마가 끝난후!

주말농부 2009. 8. 1. 16:34

8월1일(토)~ 여름휴가에 들어갑니다.

여름휴가라 해도 수험생이 있는 집이라 어디 숙박시설 예약하고 멀리 다녀올 상황이 못됩니다.

고1, 고3의 두녀석은 집에서 얼굴보기도 힘드네요.

오늘도 큰녀석(고3)은 아침에 학교로 가고 작은 녀석만 집에서 게임하고 놀다가 친구들 만나러 나가고..

오후 조금 선선해 지면 옆지기와 둘이서 드라이브겸 담양의 처가에나 다녀 올까 생각중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느즈막히 밭엘 나가 봤더니 심란합니다.. 그사이 풀은 어떻게나 많이 자랐는지?

게다가 배수가 잘 안되는 아콘을 심은 곳은 야콘들이 뿌리가 썩어 많이 죽었습니다.

 

ㅁ 머루나무는 지주를 세워줘야 할텐데.. 

※ 봄에 회사 비닐하우스 안에다 삽목하여 분주한 머루나무 2주를 얻어다 심었다가 1주는 죽고 한주도 빌빌

    대다가 장마에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고 넝쿨이 제법 자랐습니다.

    후배 고향동네에서 얻어다 둔 대나무를 세워서 지주를 만들어 줘야 할텐데,.날도 덥구 그냥 내버려 둡니다.

 

ㅁ 앵두는 내년에 몇개 달릴려나?

 

※ 지난번 주변의 잡초를 제거해 주고 곁가지 몇개를 제거해 줬더니 제법 이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날이 좀 선해지면 주변을 파서 퇴비를 좀 넣어 줘야 겠습니다. 

 

ㅁ 애지중지 2그루 심어 놨던 산초나무도 물빠짐이 좋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죽었네요.

※ 가장 아끼는 나무 였는데,. 산초잎을 따다가 잘게 썰어서 열무김치 담글 때 넣어 보려고 했던게 장마철을

    지나면서 이모양이 되었습니다.

    날이 무더워 지면서 르게 땅에 수분이 빠져 나가고 있으니 혹시 살수 있을까 싶어서 우선은 그냥 내버려

    둬 보지만, 여러가지 실패를 많이 하면서 하나씩 배워 나갑니다.

   올 봄부터 시작한 주말농장 농사가 성공보다는 실패한 작물이 훨씬 많습니다.

   감자도 많이 썩고, 옥수수는 그럭저럭 가족이 쪄 먹을 만큼은 수확을 했으니 절반의 성공이라 치부해 두고! 

 

밭을 한바퀴 돌아보니 잘 자라고 있는 것은 돼지 감자 뿐이고,. 잡초 속에서 여기저기 박덩이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황기는 풀에 치이고 햇빛을 보지 못해서 노리끼리 합니다.

그나마 둥근마, 아피오스,여주, 작두콩은 넝쿨이 지주를 타고 올라가 잘 자라주고 있는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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