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면서 밭(배닐하우스)에다 물이나 음료수를 넣어 놓고 일하다 쉬는 시간 시원하게 하여 꺼내
마실수 있도록 중고 냉장고가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주변에 중고 냉장고를 찾았습니다.
지난번 회사 젊은 친구가 장가를 가면서 사용하던 상태 좋은 냉장고(180ℓ)를 5만원 주기로 하고 회사
정문에 가져다 두었으나 자취를 하는 신입사원이 꼭 필요하다고 해서 양보를 하고... 적당한 크기의 중고
냉장고를 다시 찾고 있었는데..
신탄진 밭에 가는 대로변에 중고 가전제품을 수리해서 파는 곳에 갔더니? 영 상태가 좋지 못한 180ℓ 정도의
중고 냉장고도 7만원 달라고 해서 업자에게 중고 냉장고를 사는 것은 포기하고,.농사 관련 카페에다 중고
냉장고를 구한다는 글을 올린후 청주에 사시는 분으로 부터 10년 정도 된 자그마한 중고 냉장고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오늘 퇴근길에 들려 3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145ℓ 정도의 냉장실과 냉동실 문이 각각 달린 자그마한 것으로 그렇게 상태가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일반 가정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고장 없이 지금까지 잘 사용한 것이라 믿고 가져 왔습니다.
크기가 제 차량(쏘렌토)의 뒷 자석을 접고 밀어 넣어니 쏘옥 들어가는 사이즈라 번거로운 운반의 문제도
없이 가져다 오늘 하우스 안에 들였습니다.
ㅁ 145ℓ 삼성 중고 냉장고입니다.
※ 비닐 하우스 안에 정리도 좀 해야하고, 비닐 하우스 위에 창광망을 덮어 단열도 좀 해야 냉장고를 가동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한낮에는 엄청나게 온도가 올라가는데, 이런 곳에 냉장고를 놓고 사용하게 되면 냉장고에
무리도 가고, 전기의 효율도 떨어 질 것 같아서 하우스를 좀 보완하고, 아랬쪽을 걷어 올려 통풍이 좀 잘
되도록 한 후에 가동을 하려고 생각 중이랍니다.
오래된 냉장고라 차에 싣고 오면서 혹시 고장이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듭니다만,. 내일 오전 밭에
나가서 우선은 페트병의 물을 냉동실에 한번 얼려 보고, 그런후 전기 코드를 빼둬야 겠습니다.
어디서 튼실한 플라스틱 파레트 하나 구 할수 있다면 하우스 한쪽 귀퉁이에 파레트 깔고 냉장고를 올려
놓을 수 있다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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