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우연한 인연!

주말농부 2008. 6. 11. 21:02

 작년 가을!

 회사 직원들을 위해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아침에 일본어 교육을 몇개월간 했었는데, 일본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청주의

 대학에서도 일본어를 가르치시며, 일본에도 자주 왕래를 하시고 특히 나가노현(長野縣) 쪽으로 어학연수를 다녀 오신 것인지? 그쪽에 계신

 일본분들도 알고 계시고,. 일본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펜팔을 할수 있도록 교류의 길도 만들어 주시며, 일본어를 열심히 배우도록 남다른

 동기 부여를 해주시는 분이셨다.

 

 2006년 봄부터 사내 일본어(초급) 교육이 시작되었고, 부하직원 둘은 정말 열심히 배우면서, 회사의 여름휴가 기간에 일본어 선생님과 함께

 일본 나가노현으로 여행을 다녀 왔다.

 더우기 일본어 선생님의 도움으로 일본 나가노현의 마쯔모토(松本市)에 최저의 비용으로 선생님이 소개해 주신 일본인들 댁에서(Home stay)

 머물며, 최저의 교통비 만으로 4박5일간 여행을 다녀 왔고, 더불어 일본어에 대한 자신감도 키워 왔는데...

 

 ※ 나는 일본어가 조금된다고 수업을 받지 않았지만, 일본을 다녀온 부하직원들은 일본에서 신세진 분들을 한국에 초대하고 싶어 했는데..

 

 2007년 가을 초입에 일본(나가노현 마쯔모토시)에서 3명의(동경 근처에 사시는 노 부부와, 나가노에 사시는 친척아주머니)손님이 오셨다.

 한국에 여행차 왔다가 부하직원이 댁으로 초대를 하고, 나두 겸사겸사 부하직원 댁에 초대받아 이분들을 만나게 되어 지금까지 메일을 주고

 받고 있다.

 

 < 작년 10월초 부하직원 댁을 방문한 일본분들과 일본어 선생님, 그리고 부하직원 가족 사진 >

※ 초상권 침해가 안될런지 모르겠지만,..노란 티셔츠를 입은 뒷줄의 나로 부터 시계 방향으로!  나가노에서 함께 오신 TURUMAKI씨 부인의 친척(조카쯤 될려나?) 이신

    이쁜 아주머니! 그리고 앞줄로 내려와 아기를 안고 있는 부하직원의 부인과 아기, 그리고 부하직원, 그 옆 검은 상의의 부하직원의 어머니!  앞줄 끝에 있는 분이

    TURUMAKI (弦卷) 내외분중 부인, 그 뒷편이 일본어 선생님이시고,... 뒷줄 가운데머리가 샌분이 TURUMAKI氏!

    상위에 올려져 있는 검은 포도는 10월초에 수확하는 고복지 옆 포도 재배단지의 머루포도 입니다. 

 

짧은 동경 출장길에 전화를 드렸더니 동경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있으니 꼭 들리라고 그러셔서 업무를 끝내고 저녁 늦은 시간 동경시내에서 川崎행 전철에 몸을 싣고

찾아 뵙게 되었는데,. 전철열까지 TURUMAKI씨가 마중을 나오셨다.

동경 외곽의 조용한 동네에 정년후 두 부부가 오래된 맨션에 살고 계셨는데, 너무나 반갑게 맞아 주셨다.

작은 선물로 준비해간 복분자주 1병, 유자차 1병을 선물로 드리고, 나를 위해 신선한 참치회를 준비해 주시고, 장어 튀김과 호박, 가지등 다양한 튀김에 맛있는 국수를

즉석에서 만들어 내 놓으셔서 못하는 맥주도 한잔 하면서 부부와 마주 앉아 즐거운 하룻 저녁을 보냈다.

다음날의 출장 업무를 위해 아쉬움을 접고 밤 10시 30분 인사를 드리고 집을 나서려고 하니?!  TURUMAKI氏가 중남미 여행을 다녀 오면서 콜롬비아에서 기념품으로

샀다고 하시며, 작은 직물을 하나 내 놓으시고, 부인께서는 일본어 선생님이 좋아하신다는 술안주(과자)를 기어코 싸 주신다.

 

 < 거절 할 수가 없어 가져온 선물 = 두분의 고마움이 배여 있어 애들과 먹기에 앞서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

 

※  맛있는 술안주 감?!  바다 해산물을 넣고 만든 맛있는 과자류! ...... 그리고 붉은 실로 곱게 짠 콜롬비아산 직물(토산품 선물)

 

※ 문어, 새우등! 해산물이 들어 있는 좀 색다른 과자?  술안주???

 

川崎市의 TURUKAKI氏 댁은 방 두칸, 화장실 그리고 작은 거실과 주방이 붙어 있는 좁은 맨션이지만, 長野縣, 松本市의 시골집은 2층 건물로 집이 넓다고 하시며,...

특히 내가 낚시를 좋아 하는 것을 알고서 나가노현에는 높은 산이 많고, 좋은 계류들이 많아서 플라이 피싱을 하기에 좋은 여건의 계류가 많으니 꼭 놀러오라고 하네요.

동경시내의 좁은 호텔방에 아침식사  제공시 1박에 1만엔(약 10만원) 정도 하는 상황이니?!  여건이 된다면 클럽의 회원들과 함께 저 비용으로 꼭 한번 4~5일 계류 낚시를

가고픈 곳입니다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좀처름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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