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Fishing 조행기

3개월 만에 잠시 물가 나들이!

주말농부 2008. 5. 17. 10:00

 지난 2월달!  처가에 내려가 누치 플라이 낚시를 한후, 플라이 피싱을 거의 하지 못하고 바쁘게 봄을 지나쳤읍니다.

 4월달 조우들과 지수리에서 끄리 출조를 한번 하긴 했지만,. 그때 담아왔던 사진들은 클럽의 조행기란에 모두 올리고,..

 게을러서 정작 저의 블로그에는 사진한점 남기지 못했읍니다.

 

 토요일!  어김 없이 출근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아침은 영어 수업이(06:30~07:30) 없는 날이라 일찍일어나 잠시 미호천

 물가를 배회하다 1시간여 라인을 드리웠읍니다.

 어젯밤 늦게 검정색 개미 두어마리, 그리고 soft Hackle 웨트 플라이 2개를 묶어서 오늘 아침 필드 테스트를 하면서

 티펫이 쓸려 검정색 개미 하나와 Wet Fly 하나를 눈불개들에게 털리고 말았읍니다.

 

 ㅁ 산란철이 다가 오는 것인지?! 빵들이 예사롭지 않은 미호천 눈불개!

     하두 예민하게 굴어서 리더와 티펫 Line을 15ft로 길게 하고,. Dry 패턴은 그냥 흘려주면서 눈불개들의 식욕에 의존한

     방법으로 두어마리 얼굴을 보고, soft Hackle wet Fly는 약간의 엑션으로 깔짝거려 주기만 했읍니다.

 ※ 검정색 개미(#14 Size) 를 꿀꺼덕 하고 달려 나온 미호천 눈불개!!

 

※ 등지느러미에 상처를 달고서도 꿋꿋하게 먹이 활동을 하는 미호천 눈불개!

 

※ 요넘은 성급하게 덤비다 건정색 개미를 맛도 못보고 볼에 침을 맞고 달려 나온 넘.

 

 

 ※ soft Hackle wet를 물고 한바탕 난리를 친 후 달려 나온 미호천 눈불개!!

 

기온과 수온이 오르며 미호천의 수질도 급격히 나빠지는 것 같아 보였읍니다.

올 봄에 충청권에는 많은 비가 온적이 없어 수량도 많이 줄어 들었고,. 그래서인지 눈불개들도 더욱 예민한 느낌을 많이 받았읍니다.

오랬만에 해보는 눈불개 유혹이라 티펫이 쓸린 것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덩치큰 녀석들을 유혹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들이대다

힘 좋은 넘들에게 Fly 2마리 전사시키고 말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