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ing Tackle

서툰 목수의 연장론

주말농부 2006. 10. 16. 17:06

 옛말에 서툰 목수가 연장탓을 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명필이 붓을 가리면 명필이 아니란 말도 있지요.                                                            

 내공이 부족한 사람이 조구 타령만 하고 있으니!!  서툰 목수가 연장탓 하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 

 

 작년부터 배스 루어 낚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이것 저것 많이도 샀읍니다.

 고수들에게 충실하게 자문을 구하고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 배스 루어피싱 관련 조구들을 샀더라면

 불필요한 낭비를 많이도 줄이고 경제적인 낚시를 할수 있었을 텐데,......

 덜렁덜렁 생각 날때마다 하나씩 조구와 소품들을 사다 보니(일부는 조우들로 부터 얻은 것도 많지만)

 불필요한 소품이나 조구가 생기게 되더군요.

 

 아무리 좋은 조구, 좋은 소품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내공이 뒷밭침 되지 못하면 다 무용지물일진데,..

 의욕과 욕심만 항시 앞서 갑니다.

 

 ♣ 루어 낚시 입문후 시행착오들!!.......... 소품편.

 

     루스 루어를 하면서 이름과 개념조차 생소한 가운데,. 소프트 베이트, 하드 베이트등 소품들을

     출조마다 이것저것 한두개씩 사다 보니 자주 사용도 못하고 가지고 있는 것들이 꽤나 되는 군요.

     웜 한봉지가 적어도 5000원이니 자주 사용치 않는 웜 종류만 해도 10여 봉지는 되는 것 같읍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웜에 50000원 이상의 불필요한 구매와 거품이 들어 있지요.

     더불어 운용도 잘 못하면서 빅배스엔 미노우, 폭서기의 수초지대엔 폽퍼 어쩌구 하면서 구입한

     하드베이트도 몇개 되는군요.

     그 중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스피닝 로드로는 날리기도 힘든 큰 Size의 미노우도 하나 있고... 쩝!

 

     나름대로는 불필요한 낭비와 충동구매를 줄이기 위해 출조지 인근의 샵에서 출조지의 정보와 상황

     그리고 효율적인 어푸로치들을 물어보며 잘 듣는 다는 웜들을 다시 한봉지씩은 사게 되고,.

     막상 출조지에서 내공이 높아 보이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채비를 보면 샵에서 추천하는 경우와 많이

     다른 경우도 있고,.. 아직도 그 시행착오의 끝을 모르겠읍니다.

 

 ♣ 루어 낚시 입문후 시행착오들!!..........조구편.

 

    플라이 낚시용 조구와 소품은 무려 8여년에 걸쳐 한두개씩 나름대로 꼼꼼하게 검토하고 조언과

    자문을 받아 구입했지만,. 루어 낚시용 조구는 처음 플라이 낚시를 하는 조우들에게 얻어서(뺏다시피)

    낚시를 시작했읍니다.

    쏘가리용 스피닝로드와 릴을 얻어서 사용하며 로드의 엑션과 스피닝 로드를 가지고 좀더 원투로

    포인트를 공략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7ft가 넘는 2절 중고 로드를 15만원 가까지 들여 구입했고,.

    더불어 스피닝릴도 괜찮다 싶은 것을 하나 15만원 전후로 추가 구입을 했읍니다.

 

    로드의 경우 7ft,2절에 가벼운 라이트 엑션으로써 종일 낚시를 해도 부담이 없고 섬세한 입질(어신)

    전달등은 매우 장점이 많은 로드긴 하지만,. Bag Bass공략에는 무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읍니다.

    물론 쏘가리나 꺽지 저수지 송어 낚시용으로는 매우 좋은 로드라고 생각되어 용도를 달리 생각하면

    거품이나 시행착오라 할수 없겠지만,.  용도를(수초와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의 렁커배스 타킷) 제한

    하여 생각하고, 부득이하게 다시 배스용 로드를 구입한 점을 감안하면 여기에도 시행착오가 있지요.

 

    의 경우 2000번의 얉은 스폴에 매우 가볍고 부드러운(6Ball 베아링) 릴을 구입한 결과 6lb의 모노

    필라멘트(나이론이나 폴리에틸렌) 라인의 권사량이 매우 적어서 70m이상의 라인을 감을 수 없어

    요것도 배스 루어용으로는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을 합니다.

    물론 쏘가리와 꺽지, 겨울철 저수지 송어용으로는 최상의 사양이라 판단되지만,. 아직은 쏘가리와

    꺽지 낚시를 할 생각이 없고,. 겨울철 저수지 낚시를 하고픈 생각도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품이

    있네요.

 

    어쩔수 없이 2500번 스피닝 릴을 중고로 하나 구입했고,. 루어로드도 기존의 라이트 엑션보다 좀더

    강한 미듐라이트 로드를 다시 구입했읍니다.

    이정도 사양이면 배스 루어 낚시에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만,. 시행착오를 겪으며 많은 수업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봐야 겠지요 ^^~

 

  ♠ 시행착오의 종착역! 새로 장만한 7ft 2절 미듐 엑션의 스피닝 로드

 

 ※ 올 한해 배스 루어 시즌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반영하여 새로 장만한 스피닝 로드입니다.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 다시 충동구매의 성격도 있긴 합니다만,. 내년 시즌에 열심히 사용해야지요.

 

 

  ※ 콜크 그립에 Sic가이드등 고급(괜찮은) Parts를 사용하여 제작된 제품이라는데,.  어떨런지??

    

 

 ※ 로드의 사양입니다! 캐스팅 가능 루어무게 5~15g, Line Test 4~12IB 정도인데,. 기존 가지고 있는

     로드의 사양이 7ft 라이트 엑션에 루어무게 2~10g, Line Test 3~10lb정도에 비하면 배스 루어 낚시에

     괜찮을 것 같네요.

     상태가 매우 깨끗한 중고품에다 국산 유명사 고급 제품의 스피닝 로드에 비하면 1/3값~반 값이 좀

     안되는 금액이지만, 국산 중저가 신품로드와 비슷한 가격에 사진의 로드를 구입하였읍니다.

     로드가 도착하면 우선은 주말 인근의 저수지에서 배스를 대상으로 필드 테스트를 거쳐 구입 목적에

     적합한 로드인지 아닌지를 생각해 보려하는데,. 그동안 시행착오와 치룬 수업료를 바탕으로

     구입했으니 더이상 거품과 시행착오의 반복이 없기를 기대합니다.

 

 나의 내공을 생각치 않고, 물가에 서면 조구탓만 하는 " 서툰 목수의 연장론"에서 이젠 졸업할 때도

 되었는데,.. ^^~ 

 내년부터는 조구탓이 아닌 진정한 내공 연마를 통한 렁커 배스의 어푸로치와 조과를 통한 내공이 담긴

 조행기를 블로그에 올려 보도록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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