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 자연

옥산면 소로리(미호천 줄기)

주말농부 2006. 5. 23. 17:14

 하루가 다르게 유가는 치솟고 물가 인상과 함께 소득은 오히려 줄어드데, 취미 생활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해야 겠읍니다................................................................................. ^^!

 

 최근 해가 많이 길어졌읍니다.

 근무지인 오창과학단지에서 반경 20~30Km내에 퇴근길 잠시 손맛을 볼 만한 곳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최근 저의 관심사랍니다.

 

 오창 과학단지를 중심으로 배스와 블루길이 많은 곳으로는 초평지가 있고,. 좀더 먼곳까지

 생각하면 덕산지, 그리고 청주의 소류지, 조치원의 고복지등이 있읍니다만,.최근의 관심사는

 미호천 줄기에서 루어와 플라이 피싱의 대상어종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 충청북도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 

 

소로리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담한 유료 낚시터(저수지)가 있지만 요긴 저의 관심대상이

아니고,. 빨간 타원형 테두리를 두른 곳이 이번주 퇴근길에 들려볼 요량으로 있는 미호천입니다.

 

진천과 증평쪽에서 흘러내린 미호천 줄기는 청주시를 끼고 돌면서 무심천 물을 받아 들이고,..

하류로 흘러 흘러 조치원을 지나면서 고복지의 물이 다시 흘러듭니다.

자연히 무심천 상류에 자리한 명암지의 배스치어와 블루길이 미호천으로 확산되었고,. 초평지

고복지등의 저수지에서도 많은 배스와 블루길 치어들이 미호천으로 흘러 들었을 것입니다.

 

작년 겨울 우연히 미호천에서 루어 낚시로 25급 잔배스를 2~3시간 낚시에 적게는 4~5수, 많게는

7~8수를 한 적도 있어 미호천의 배스 루어나 플라이 낚시가 막연하게 가능성만 있는 상황이

아닌데,. 더구나 최근 지도의 미호천 줄기를 좀더 따라 올라가면 까치내(보)가 있고,. 넓은

까치내 상류의 물가 수초지대에서 48급 배스도 루어로 만났던지라,. 다소 수심이 깊고 물가에

나무와 수초들이 자리한 소로리앞 미호천에 대한 기대도 큰데,. 퇴근길에 잠시 잠시 루어와

플라이 피싱으로 두들겨 봐야 겠읍니다.

 

※ 어젯밤 열심히 만든 8번 플로팅 슈팅 라인을 가지고 큼지막한 웨트 플라이나 자작 알미늄

    스피너, 그리고 스파이더로 배스 탐색을 시도해 보려는데,. 괄목할 만한 조과나 가능성이

    확인되면 별도의 유류비 걱정은 덜수 있을 것 같읍니다.  

 

♣ 소로리 앞쪽의 미호천 보

 

 

 흙탕물이 넘실대긴 하지만,. 물가에서 7~8m 수중에는 말풀들이 자라 오르고,. 그 사이사이에

 바위조각들이 물속에 자리하고 있어 배스가 서식하기 좋은 여건으로 보였읍니다.

 수심이 다소 깊고, 물흐름이 있는 곳에는 폽퍼로 두들기면 강준치도 곧잘 모습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 이제곧 요런 모습의 배스들을 만날수 있을 것 같네요 ^^~

    인근한 곳에 사시는 루어 낚시인의 말에 의하면 올 봄에 53센티 크기의 배스를 낚아 올렸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