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 자연

우리집 쏘가리

주말농부 2006. 1. 19. 09:17

♣ 우리집 수족관의 쏘가리! (많이 자랐읍니다)

 

   작년에 청주의 지인으로 부터 20센티가 조금 넘는 쏘가리 한마리를 얻어다 놀고 있던 3자 짜리

   수족관에 넣고 키우다 한달 만에 실패를 맛보고( 병이 돌았는지? 먹이고기로 넣어준 자잘한

   블루길, 배스 치어들과 함께 거의 같은 시기에 손 써볼 틈도 없이 다 죽고 말았답니다)

   실패를 경험하고 난후 수족관 전체를 소금물로 우려내고,.말려 두었다 대전의 후배로 부터

   다시 20이 조금 넘는 쏘가리 한마리를 얻어다 넣고 키우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잘 자라고 있고

   식욕도 왕성해서 미꾸라지 조달이 힘들 지경입니다.

수족관에 들어 있는 쏘가리 촬영은 쉽지가 않네요 ^^~

가까이에서 찍으면 유리의 난반사로 사진 중앙에 백점이 생기기 일쑤고............................

약간 떨어져서 사진을 찍었더니 사실감이 좀 떨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맘에 안드는 사진

이지만,. 잘 자라 주고 있는 우리집 쏘가리 사진을 한장 올려 봅니다.

처음 입양 받았을 때는 20이 조금 넘었지만,. 어제 대충 체장을 재보니 24센티쯤 되더군요.

 

※ 쏘가리는 관상어로는 빵점입니다.

    먹이 사냥을 할때만 순간적으로 푸더덕 하고 움직이지만,. 먹이를 먹고 나서는 하루종일

    수족관 안의 돌맹이에 기대어 꼼짝을 않다보니 사람으로 치자면 완전 백수같은 녀석이라

    수족관 안에 물고기가 있는지도 모를 지경이니 재미 없지만,. 사료를 먹는 일반 물고기

    보다는 수족관 오염이 덜하고, 매화무늬의 쏘가리 비늘은 참 아름답기는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