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원일기

2012년 임진년 새해!

주말농부 2012. 1. 24. 19:20

겨우내 신선한 채소를 식탁에 올리기 위해 우리밭 비닐 하우스에는 몇가지 월동 작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잎채소 상추, 치커리, 근대가 하우스에 자라고 있습니다만,. 날이 추운 관계로 자라지를 못하고 살아만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가을! 양배추를 20여 포기 모종을 만들어 정식했는데, 이 녀석들도 거의 성장을 멈춘듯 보입니다.

 

♣ 상추와 치커리는 비닐로 터널을 만들어 2중 보온을 해주긴 했는데?? 

※ 긴 활대를 꼽고 그 위에 비닐 하우스를 만들고 남은 비닐을 대충 덮어 놨습니다만, 너무 추운 시기라 상추들이 거의 자라지를 못해서

    수확할게 벌로 없습니다.

    앞쪽에 약간 파릇파릇한 것은 근대인데, 아무래도 2월 중순이 지나야 잎이 자라고 수확해다 근대국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지의 꽃무릇입니다만, 우리 밭으로 시집온지 3번째 겨울을 맞이하고 잇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꽃을 보여 줄런지 모르겠습니다. 

 

 

※ 하우스 안의 양배추, 쑥갓, 근대... 쑥갓은 추위에 약해서 거의 얼어 죽어가고, 양배추도 축 쳐져서 힘이 없습니다.

 

 

 

※ 노지에 심은 양파, 시금치, 마늘입니다.

    지난 가울에 갑짝스런 퇴직으로 인하여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 밭에 월동 작물들 잘 돌봐주지도 못했습니다.

    눈이 허옇게 덮인 언 땅에서 어렵게 살아 있는 양파, 시금치, 마늘 상태입니다.

    시금치는 늦게 조금 추가로 뿌려본 것인데, 그나마 자라지를 않아서 고라니의 피해는 아직 입지 않았습니다.

 

♣ 하우스 안의 무 시래기 

 ※ 그늘에 말려야 무시래기가 파랗게 된다고 해서 그늘막을 덮어 급조한 하우스 입구에 시래기를 말렸습니다만,.

     노지에 그냥 말린 것이나 여기에 말린 것이나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 올해 처음 시도하는 씨감자 보관!

    밭 한켠에 항아리를 묻고, 그 속에 감자를 보관하여 두었는데, 1월초에 한번 거내 봤습니다.

    뿌리가 나와서 자잘한 감자가 달린게 정말 신기해 보이더군요.

    너무 일찍 나온 싹은 모두 제거하고 다시 항아리 속에다 씨감자를 보관해 두었습니다.

    위에 씨감자는 집에서 먹고 남은 자잘한 두백 감자에다, 지난 가을 수원에서 텃밭을 하시는 분이 로마노 감자를 몇개 보내 주셨는데,.

    함께 보관하고 있습니다만, 이와 별도로 농협에다 수미감자 1box(20kg)를 신청해 두었습니다.

 

※ 추운날! 수능을 마친 작은 아들녀석을 데리고 밭으로 나가서 농업용 폐 비닐을 수거하고 담아서 분리 수거를 했습니다만,.

    전 주인이 버려둔 쓰레기를 포함하여 아직도 치워야 할게 많습니다만, 아무래도 5월 이후에 산불 위험이 없는 시기에 태우고 고철,

    플라스틱등은 분리 수거를 해야 밭이 조금 깔끔하게 될 것 같습니다.

 

1월초 밭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눈이 내리고 길이 미끄러워 겨울철에는 가급적 밭에 가는 빈도를 줄이는게 좋을 듯 싶더군요 (^^)

 

주말농장을 하시는 이웃 블로거님들! 다들 편한한 설 쇠시고 안전 운행 하셔서 무탈하게 돌아 오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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