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고 2학년 작은 아들넘 선풍기를 껴 안고 공부를 하며 힘들어 하는 모습에다 계속된 열대야로 가족이 모두 힘들게 여름을
보내면서 에어콘하나 사자는 말을 옆지기가 먼저 합니다.
그동안 에어콘 사봐야 여름에 몇일이나 사용하냐? 게다가 전기료는 할증되어 전기 요금도 7,8,9월 장난아니게 나온다더라! 이러면서
에어콘 대신 냉장고를 개비 하거나 싱크대 바꾸자던 옆지기 였는데,. 참으로 덥긴 더웠나 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수험생인 아들녀석 잠이라도 편하게 자도록 해주려고 중고 에어콘을 하나 덜러덩 사 들였습니다.
아직 설치도 하지 않고, 거실 한구석에 세워 두었지만, 시간 되면 거실의 레이아웃을 조금 바꾸고 에어콘 설치 자리를 잡은 후에 업자를
불러 설치 작업을 해야 겠습니다.
♣ LG 휘센 스텐드형 중고 에어콘! 32평형 거실에 적합한 용량이라는데??
※ 보은에 사는 전 주인이 3년전쯤 140만원 정도 가격으로 구입하여 1해 사용하고 철거하어 콘테이너 박스에 보관중이었던 것을 카페에
내 놨기에 단숨에 보은까지 달려가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유무 확인하고 30만원을 주고 샀습니다.
에어콘 실외기 합쳐서 30만원, 그리고 보은에서 택배로 실어오면서 다시 45000원 택배비, 여기에 에어콘 설치 업체에 알아보니?!
기본료 50000원, 동배관(실외기 ↔ 에어콘) 작업 1M당 15000원, 우리 아파트의 경우에는 5~6M 동배관 작업을 해야 한다는데, 6M면??
90000원, 중고 에어콘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려면 50만원 정도 비용이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인터넷 검색도중 아주 깔끔한 3*6 컨테이너에 벽면 나무로 몰딩하고, 지붕까지 이쁘게 얹은 중고품이 200만원에 나왔는데,.
상태를 보고, 살려고 했더니 (에어콘 + 전기 온돌까지 시공된 텃밭의 농막용으로 딱이었는데) 발빠른 사람이 먼저 사갔더군요.
관할 구청에 농막설치도 알아보고, 아무래도 주말에는 농막에서 자고 밭일을 좀 하려면 컨테이너도 하나 사야 할텐데...
조만간 직장생활도 끝날텐데, 계속 한푼 두푼 지출을 하는 것도 부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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