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토) 회사의 단합대회를 겸한 천태산 등산을 다녀 왔습니다.
해발 700m가 조금 넘는 산 높이지만, 마사토 땅에다 군데 군데 바위가 많아서 로프를 묶어 놓고 잡고서 올라야 하는
구간이 많고, 회사의 임원들까지 산행을 하다 보니 산행시간이 예상했던 것 보다 많이 길어졌고, 무더운 날에다 바람도 없어서
꽤나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천태산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3다폭포 -> 영국사 -> A 코스로 정상까지 오른다음 -> B 코스로 내려오는 산행길! 무덥고 힘든
산행이었지만, 틈틈히 사진도 몇장 담았습니다.
♣ 천태산(영동의 송호 관광지내 위치하고, 영국사를 품에 안은 곳) 등산 사진 몇점 담아 왔습니다.
출발! 여기가 주차장입니다... 예전 입장료를 징수하는 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안쪽으로 많이 옮겼더군요.
영국사로 올라가는 길 옆에 자리한 3단 폭포(예전에는 용추폭포라 불렀다는 내용이 있네요)
입장료를 징수하는 곳을 지나자 길 옆(등산로)에 전국의 산악회에서 자신들이 다녀 갔다는 표시를 이렇게 남겨 놓고!
영국사 경내에 들어서기 전에 천년의 고목 은행나무가 우리를 반깁니다.
산에 오르기 전에 바라다 본 천태산! 그냥 완만한 산에 바위가 조금 많아 보일 뿐입니다.
산에 오르니 상황이 달라집니다. 가파른 산에 여기저기 로프가 내려져 있고, 이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는 구간이 6~7군데 됩니다.
※ 날도 더운데다 가파른 바위를 타고 오르는 길이 조금 부담스럽고, 힘이 듭니다.
예전에는 이런 정도의 산은 별로 힘들지 않고 올랐는데, 운동부족에다 나이를 먹으가니 산행도 힘드네요.
늦기전에 금강산엘 옆지기와 한번 다녀와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도 거동에 불편함이 없을 때 다녀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나이가 되었다니 참! 세월 빠릅니다.
드뎌 정상에 올랐습니다... 천태산 정상에 오르자 다들 핸드폰을 꺼내어 인증샷을 찍기에 바쁩니다.
나는 정상표시 바위 사진을 한장 담았습니다.
※ 정상에 있는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회사와 같이 나도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방명록에 담아 두었습니다.
※ 산위에서 내려다본 영국사의 모습입니다.
천태산의 품에 안겨 있는 영국사의 모습이 너무나 평화롭게만 보입니다.
산을 내려오며 직장의 후배사원들이 찍어준 인증샷입니다.
B코스 중간에 돌출된 바위가 있어서 다들 사진을 한장씩 찍고 가는 곳이긴 한데, 조금 위험한 곳이기도 합니다.
영국사에 내려오자 작은 불상하나가 나무그늘에 앉아 있습니다.
럭셔리한 해우소!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참 깔끔한 모습입니다.
새롭게 불사를 한 극락보전의 모습
※ 만세루 앞에서! 만세루 안쪽의 대웅전이 보입니다.
※ 천년고목 은행나무를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늘 길에서 다시 사진을 한장 담았습니다.
조금은 외진 곳에 자리한 천태산이라서 그런지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고, 가끔 편한 복장 차림으로 걸어서 영국사
경내까지 올라오는 분들만 보입니다.
주차장에 내려오니?! 할머니 두어분이 길가 그늘에서 개복숭아와 매일을 팔고 계십니다.
매실은 5kg(빨간 양파자루에 하나)을 담아 놓고 15000원을 달라고 하시는데, 다음주 처가에 매실을 수확하여 가져올 계획이라 그냥
발길을 돌려서 버스에 올랐습니다.
아침 8시에 오창의 회사를 출발하여 1시간 30분 정도 고속도로를 달려 천태산 주차장에 도착한 후에 가볍게 준비 운동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여 3시간 정도 산행을 하고(체력이 약한 간부들, 임원들은 4시간 이상) 내려와서 주차장 앞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차에 오르니
오후 3시! 회사에 돌아오니 오후 4시 30분이 좀 지난 시간이 되었습니다.
퇴근길에 밭에 들려서 스티로폼 상자에 뿌려둔 씨앗에 물주고 호박 1개 수확하고 상추 조금 수확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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