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공식적인 여름휴가는 어제(8월6일 금요일)까지 입니다만, 토.일요일을 끼워서 내일(8월8일)까지 집에서 잡다한 일들을 마무리
하고 일상으로 돌아 가야 되겠기에 이것 저것 정리를 좀 해봅니다.
♣ 조구 정리
※ 통영으로 바다 낚시를 다녀오고, 바닷물에 쩔은 낚시대와 릴을 분해하여 물로 씻고 말리기를 해서 정리합니다.
이번 여름휴가 때에 사용하려고 큰 맘먹고 구입한 DAIWA사 3000번 릴입니다만.. 먼 통영까지 출조하여 이 릴로 물고기 한마리 낚아
올리지 못했네요.
※ 바다 낚시 준비로 계획 없이 이것 저것 많이 도 샀습니다. (값싼 중국산 하드베이트와 소프트 베이트)
두고 두고 사용 할수 있겠지만, 민물에서 배스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것들이라 언제 바다 낚시에 가서 이것들을 사용 할 수
있을런지 (^^)
♣ 일본풍 매실 장아찌 말리기
※ 전체적으로 일본풍의 매실장아찌는 실패한 느낌입니다.
특히 매실속의 과즙이 다 빠져 나가서 쪼글쪼글한 이런 상태는 정상적인 매실 장아찌가 아닌데,. 뭐가 원일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본 고문(할아버지)님께 자문을 좀 구해야 겠습니다.
※ 발그레한 요런게 그나마 일본풍의 매실 장아찌에 가까운데.. 요것도 제대로 색깔이 나오지 않았네요.
아무래도 늦게 심은 적차조기 잎이 모자라 제대로된 색이 되지 못한 듯 합니다.
※ 남은 매실청은 작은 양념병에 옮겨 담고, 옆지기에게 간을 맞출 때 소금 대신 요걸 넣어서 조리해 보라고 해야겠습니다.
적차조기 잎이 들어가 불은 포도주 색깔의 매실청이 되었는데, 그냥 소금보다는 요걸 넣어서 먹으면 매실의 성분도 들어 있어 좋겠지요.
♣ 연습삼아 100개만 만들어본 일본풍의 매실 장아찌!
※ 3일간 말려서 병에 넣고 냉장실에 넣어 놨습니다..... 이제 두고 두고 꺼내 먹으면 되는데, 우리집에서 먹을 사람이 있을라나요?!
그런대로 괜찮다 싶은 것은 골라서 일본인 주재원네와 9월달에 들어오시는 일본인 고문(할아버지)께 시식을 해보라고 드려야 겠습니다.
♣ 곰보배추 효소도 걸렀습니다.
※ 곰보배추 효소를 담근지가 벌써 4개월(120일)이 경과하였네요.
오늘은 곰보배추 효소도 걸러서 깨끗한 생수병에 옮겨 담고, 남은 찌꺼기에는 담금주를 부어놔 볼까 생각중입니다.
맛을 보니 약깐 쌉사롬한 맛이 나는데, 나중에 물에 타서 먹을 때 먹기가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 초평지로 낚시 나갔다 따온 칡꽃으로 효소를 조금 담았는데..
※ 오늘 바닥에 안 녹은 설탕을 저어서 녹여주고 사진을 한장 남겨 봅니다.
칡꽃 효소의 색깔이 참 곱게 나옵니다
노란 황설탕을 넣고 아직 한달이 채 못되었지만,.. 향도 좋고 조금 맛을 보니(설탕맛이겠지만) 아주 맛있네요.
내년에는 그동안 담아본 효소중 몇가지만 선정하여 종류는 줄이고, 양은 늘려서 효소를 담아야 겠습니다.
내년도 담을 효소 재료
● 돼지감자 : 돼지감자 효소는 많이 담아야 겠습니다.
작년 가을에 작은 항아리에 2/3정도 담았는데 효소만 따라 냈더니 1.8리터 생수병에 3개 분량이 조금 안됩니다.
장인어른께 1병, 그리고 큰형님네 1병, 동생네 1병씩을 전해 주고 나면 우리집에서는 돼지감자 효소는 맛 볼 수도 없습니다.
● 매실효소 : 내년에도 처가에 매실이 많이 달릴텐데, 올해 실패한 일본풍의 매실 장아찌도 좀 넉넉하게 담아보고,. 남는 것은 올해와 같이
우리 식구 먹을 정도의 양만 효소를 담아야 겠습니다.
● 칡꽃효소 : 지금 발효중인 칡꽃 효소가 정말 향도 좋고 맛나게 된다면 요건 좀 넉넉하게 담아서 여름철 얼음과 생수를 넣고 우리가족의
건강음료로 활용해 볼려고 합니다.
현재 집에 걸러 놓은 효소는 ... 작두콩, 여주, 홍도,오늘 걸러 놓은 곰보배추, 그리고 할아버지 기일에 가져다 형제들에게 나눔할 돼지감자
효소가 있고, 현재 1차 발효중인 효소는 매실과 칡꽃 효소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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