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천적관련 기사 (퍼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꽃매미들(유충)이 기승을 부릴 시기가 되어 갑니다. 작년도 우리밭에 두릅나무와 오이, 머루 넝쿨에 이녀석들이 달라 들어 자리공 살충제를 몇번이나 뿌렸습니다만, 가족이 먹을 농작물에 농약을 하용하기도 그렇고 난감한 실정인데, 올해는 언제쯤 이녀석들이 보일런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땅에 꽃매미 천적이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입니다.   ♣ 꽃매미 번식 막는 천적 찾았다 .... 산림과학원, 토종 ‘벼룩좀벌’이 꽃매미 알 파괴!

최근 포도 과수원을 중심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꽃매미의 천적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18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해충연구팀은 지난 4월 충북 청원에서 채집한 꽃매미 알덩어리를 조사하던 중 꽃매미 알에서 기생하는 천적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천적은 ‘벼룩좀벌’(사진)로 꽃매미가 낳은 알에 자신의 알을 주입해 유충을 키운 뒤 나중에 알을 파괴하고 탈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꽃매미의 유충은 나오지 못해 번식을 못하게 된다고 산림과학원측은 밝혔다. 한개의 알에 여러개의 알을 산란하는 다른 종들과는 달리 벼룩좀벌은 꽃매미 알 한개에 한개씩의 알을 낳아 천적으로써 효율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꽃매미의 천적으로 지목된 벼룩좀벌은 전 세계적으로 45속 907종이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송충살이벼룩좀벌 등 2속 7종이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최원일 산림해충연구팀 연구사는 “꽃매미 알에 기생하는 국내 토종 천적을 처음으로 발견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꽃매미 방제 효과가 있을 경우 대량으로 증식해 농가에 보급하는 방안들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seolyoo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