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뭄이 심하고, 날이 쌀쌀했던 3~4월엔 밭에 나가봐도 그다지 풀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말 집사람과 함께 밭에 나가보니 억! 소리가 나옵니다.. 그사이 밭은 완전히 풀밭이 되어 버렸네요.
작은 이팝나무들은 풀에 가려지고, 윗쪽의 소나무들은 벌겋게 말라죽고, 옥수수 비닐 멀칭 사이로 풀들이 빠져 나오고 있네요.
소나무들은 봄가뭄이 심해서 대다수 죽어버렸으니 기대를 접고, 이팝은 활착이 98%이상 잘 되었는데,. 나무가 어느 정도 자라서 풀을 이길수 있는
상황이 되려면 2~3년은 걸려야 될 듯 싶은데, 정식을 한 올해가 잡초 제거를 어떻게 해주느냐가 나무의 성장에 가장 큰 관건이 될듯 싶습니다.
ㅁ 올해 몇가지 풀제거 방안을 생각했는데,. 아직은 아무런 시도를 못해보고 있습니다.
어떤 방안이 정말 좋은 방법이 될지??
ⓐ 비닐 멀칭!.... 요건 상황으로는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네요. 이미 나무 심고, 잎이 나서 멀칭을 할수도 없겠고.
ⓑ 폐 현수막을 얻어다 고랑에 깔아서 고랑의 잡초만이라도 억제하는 방안.... 현수막도 얻어오지 못했고,부피와 무게도 만만치 않은데다 2~3년 지나면
삭아서 제거하는 것도 쉽지 않을 듯 싶고.
ⓒ 예초기 날 쪽에 가이드를 달아 우선 고랑의 풀을 깍아 내는 방법!
예초기는 집에 1대 있고, 선산에서 몇시간 풀을 잘라본 경험도 있고, 우선은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요걸로 지면에 바짝 닫도록 해서 풀을 제거해 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봅니다.
다행이 밭에 돌이 없고, 땅이 좋아서 안전사고 측면에서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 점심시간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찾아낸 예초기 가이드
입니다. 옥션에는 몇가지 상품이 나와 있는데, 높낮이가
조절 되는 것으로 하나 구입하여 예초기에 붙혀서 우선은
밭 고랑에 밀고 다니면 톱날 폭(30센티 될러나) 만큼은
그래도 쉽게 풀을 깍아 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톱날 하나에 그림의 부속을 합쳐서 5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인데,. 사진의 가이드가 얼마나 내구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작은 중고 관리기를 1대 구이하여 지면 높이에서 5센티 정도 로터리를 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가장 효율적인 풀 제거 방법을 찾아 보려
합니다만,. 어느 것 하나 좋은 idea가 없어서 고민중입니다, 에효~~
※ 중고 관리기 5~6마력짜리 알아보니 100만원 정도는 있어야 그럭저럭 손 안보고 쓸만한 것을 살수 있겠는데,. 우선은 예초기 작전을 한번 구사해 보고,.
보다 좋은 방법을 조금씩 찾아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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