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ing Tackle

peacock hull

주말농부 2008. 6. 22. 10:01

플라이 타잉에 있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meterial중 하나가 peacock hull이 아닌가 싶다.

나의 경우에는 웨트나 님프 패턴의 몸통 더빙에 즐겨 사용하기도 하고, 작은 Size의 웨트 패턴에도 즐겨 사용하는데,.

그다지 비싼 재료가 아니고, 사용량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플라이 타잉에 있어서 빼 놓을 수 없는 재료중 하나인데,

닭을 좋아하면서 부화기도 만들어 보고, 부화된 병아리를 처가에 데려다 키우면서 주변에 닭을 키우시는 분들과

자연스럽게 교류도 이루어 지고, 그러면서 여러가지 조류들의 털도 주워오곤 합니다.

 

XX 눈에는 OO밖에 안보인다고!! 플라이 낚시를 좋아하는 저의 눈에는 그분들의 집에 갈때면 요런 털들만 보이더군요.

 

각설하고!  작년에도 공작을 키우시는 분의 댁에 놀러갔다가 공작의 꼬리털을 얻어와서 플라이 피싱을 함께 즐기는

클럽의 회원들과 나누고, 저도 그 때 남겨뒀던 peacock hull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지만,.

국내에서 사용되는 이러한 meterial의 대다수는 수입되는 것이라 많이 사지는 않지만, 국산화가 가능한 재료는 없을까?

하고 관심을 가진지도 여러해 됩니다.

 

ㅁ 어제 닭을 키우시는 인근의 지인댁에 들렸다 대박이 났읍니다.

☆ 시판되는 공작의 꼬리털인데,. 이런 정도의 양만 해도 플라이 샵에서 구입 할 경우 돈만원 이상 지출해야 할 것 같읍니다.

 

어제 인근의 닭을 키우는 지인댁에 갔다 공작(숫컷) 한마리 분량의 꼬리털을 얻어 왔읍니다.

이정도 량이라면 5대에 걸쳐서 사용해도 남는 양이 되겠지만, 우리집 애들은 아예 낚시에 관심이 없으니 2대까지 갈 것두 없고,.

암튼 어젯밤 이렇게 많은 공작 꼬리털을 얻어와서 지인들과 나눠 쓰려고 손질하고 있읍니다.

 피콕 스워드, 피콕 헐등!  다양한 용도가 믹스되어 있는 숫공장의 꼬리털( 완전히 공작 1마리 분량입니다 )

 

 

 청공작의 숫컷이 자태를 뽐 낼때 부채모양으로 펼치는 꼬리털입니다만,. 공작을 키우시는 분들 중에는 좁은 사육장에서 긴꼬리털이 망가지면

 새 털이 나오돌고 뽑아 주는 경우가 있나 봅니다.

 전주에서 다양한 조류를 사육하고 계시는 회원님댁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국내에서 희귀한 공작의 경우에는 한마리에 1000만원 가까이 한다고 합니다.

 그런 비싼 관상조류를 잡아서 꼬리털 뽑아 쓰려는 사람은 없겠지만,. 망가진 꼬리털을 이렇게 많이 얻게되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