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조류) & 애완동물

8마리 병아리!

주말농부 2008. 4. 13. 18:31

 2월달 실직후 아무 생각 없이 처박아 뒀던 부화기를 꺼내어 부화기 구조를 좀 바꿔보고 다시 유정란을 넣고 21일 동안

 부화기를 돌려 나온 병아리들입니다.

 부화율은 영 형편 없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건강한 병아리 8마리가 우리집 거실에서 고슴도치, 기니 피그와 함께 동거를

 하고 있읍니다.

 마눌의 성화에 백기를 들고, 새로 만든 부화기는 회사 숙소로 옮기고, 다시 대전 인근의 카페 동호인 댁에서 칠면조 종란

 4개, 회사 닭장의 잡 쟈보 종란 4개, 그리고 강릉에서 공수해온 연산 오골계 종란 22개가 부화기 속에서 태어날 날을 기다리

 돌아가고 있읍니다.

 

 ㅁ 엉성한 부화기에서 태어난 논산 지인댁 유정란에서 나온 녀석들!

 ※ 골판지 상자속에서 2주가 지닌 녀석들인데,.. 다리에 힘이 붙고 날개 깃이 좀 나오면서 골판지 상자 탈출 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석가 탄신일 전! 장인어른 생신때 처가로 가져 내려갈 계획이지만, 아직 한달가까이 시간이 남았는데,.. 

그때까지 집에서 키우기는 어려울 것 같고,. 성남의 큰 형님 댁으로 보내 드려야 할 것 같읍니다.

오골계가 2마리, 흑계 2마리, 나머지도 좀 괜찮은 종자의 병아리들 인데,. 좀더 커봐야 어떤 녀석인지?!  어떤 자태를 보일지 알수

있을 것 같읍니다.

 

모처럼, 집에서 쉬면서 기니피그 집 칸막이 해서 어미와 새끼들 분리하고, 골판지 상자를 새것으로 바꾸고.....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과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 올해 들어 좋아 하는 플라이 낚시와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읍니다.

    예전에는 주말에 낚시를 안하면 견디기 힘든 휴유증이 나타나곤 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무덤덤 해지는 군요.

    그래도 어제(토요일) 회사 단합대회겸 해서 속리산 문장대까지 오르고, 회사 경영진과 발가 벗고 초정리에서 목욕하고 집으로

    내려오는 길에 미호천에서 눈불개 1수, 강준치 한수로 손에 살짝 비린내는 묻혀 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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