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Fishing 조행기

짧은 고복지 조행(07년4월15일)

주말농부 2007. 4. 16. 13:25

 4월15일... 일요일(아침 일찍 회사로 나왔읍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 호사비님의 문자를(벙개 출조 계획) 확인하고 전화를 해보니 꼬물님과 함께

 대청호에 들어가 있었는데, 조과는 기대에 못 미쳤나 봅니다.

 

 아뭏튼 고복지 조각공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를 지난 상황!

 먼저 조각공원 윗편 도로에 차를 세우고 물가로 내려가 봤더니? 조각공원 아래 수초지대에 낮익은

 플라이 피셔(그리고 두분의 아드님) = 청주 물부자님댁 가족이 계신다.

 더불어 물가엔 루어 낚시를 커플들과 공원에 놀러 나온 행락객등 사람들로 복작복작!

 

 ㅁ 물부자님 블로그에 퍼온 사진 (조각공원 주변의 풍경... 벗꽃도 이젠 바람에 날리고!!)

 ※ 이 웅덩이에 잔배스와 블루길이 바글바글 (그리고 초대형 잉어도 어슬렁 어슬렁)

 

 5번 플라이 로드를 꺼내들고 물가에 내려서서 편광안경 너머로 보이는 블루길들을 유혹!!

 아주 큰 씨알들이 가끔 수초속에서 달려나오는 느낌은 있었지만,. 작년에 비하여 초봄 블루길 씨알들은

 대체로 좀 잘잘한 편! 

 양동이를 가져다 옆에 높고 물부자님네 가족과 함께 잔배스, 블루길을 유혹~~

 날씨도 좋고, 기온, 수온도 적당하고 물고기의 활성도 좋은데,. 불편한 점은 물속에 삭은 갈대와 풀

 그리고 물위의 부유물로 플라이 패턴에 삭은 풀 줄기와 부유물이 엉기면 블루길과 배스의 입질이 딱

 끊깁니다.

 자주 훅에 엉겨 붙은 부유물질을 제거해 주고(얼마나 부지런 한가 = 조과) 다시 살살 끌어주면 잔배스

 잔 블루길이 쪼르르 달려 들더군요.

 

ㅁ 잔배스 5수(25센티 1수), 잔 블루길 20~30수! 열심히 잡고 있읍니다 ^^~

 

 ※ 이심전심! = 물부자님 가족과 저는 항시 통하는 것이 있읍니다.

     무분별하게 이식되고 확산된 배스. 블루길은 소중한 생명체(물고기) 이전에 그 폐해가 크서 캐치&

     릴리즈 논외 대상어종으로 집으로 가져가거나 퇴비 더미에 넣어 주고 가지요.

     어제 오후엔 물부자님 3부자와 제가 쉬엄 쉬엄 잡은 배스와 블루길이 뒷편에 보이는 플라스틱

     양동이에 1/3정도 채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