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Fishing 조행기

고복지(일요일 오후 토막시간 낚시)

주말농부 2007. 4. 8. 20:36

 토요일은 늦게까지 일하고,. 일요일도 아침 9시에 회사로 출근하여 오후 3시반까지 빡세게 일하고...

 짜증도 나구, 스트레스도 받고 해서 일요일 오후 토막시간을 집으로 내려오며 고복지에 들렸읍니다.

 루어대도 꺼내고, 플라이 대도 꺼내고.....

 

 ㅁ 일요일 오후 고복지 상류풍경

 ※ 잠잠하고 포근한 날씨가 5시를 지나며 다소 쌀쌀한 바람이 좀 강하게 불었읍니다.

 

수몰나무 사이로 블루길들이 봄 햇살을 쬐며 이리 저리 몰려 다니는 모습을 보고,.. 오늘은 우선 플라이

채비로 블루길 사냥!!

작년부터 블루길 낚시 패턴이 좀 바뀌었읍니다.  그동안 흰색의 아주 작은 님프나 스트리머 패턴을 줄겨

사용했지만,. 검정색 메이플라이 님프 패턴에 구리선을 감아 다소 무겁게 해서 천천히 가라 앉도록

하면서 가볍게 액션을 주면 블루길들이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여서 즐겨 사용합니다.

암튼 오늘 요 패턴하나로(마지막에 수몰나무 가지에 걸어두고 왔지만) 짧은 시간에 중간크기의 블루길을

30여수 했읍니다.

그 덕분에 길을 지나던 많은 갤러리들이 뒤에서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고 ^^~

그런데 잡은 블루길은 민물고기 좋아 하시는 분께 전해드리려고 모두 봉지에 모두 담았는데,. 집에

와서 손질할려고 찾으니 봉지가 없네요 ^^~

정신 없이 왔다 갔다(루어했다 플라이 했다를 반복) 하면서 어디다 두고 왔는지 모르겠읍니다.

 

ㅁ 괜찮은 블루길 씨알!! (올해는 왕뚜껑 블루길을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ㅁ 루어대를 꺼내들고!!

   ※ 하드베이트(피라미 크기의 서스펜드 미노우)로 열심히 엑션을 주면서 당겨 봐도 잠잠한 배스들!!

        다시 노싱커 채비로 수몰나무 사이사이를 살살 끌어 당기는데... 요넘이 덜커덕 ^^~

 

※ 07년 고복지에서 가장 괜찮은 씨알 4짜 중반의 고복지 배스입니다... 그래도 요넘은 가져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