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핸드폰 살리기!!

주말농부 2006. 11. 27. 09:40

 주말(토요일) 오후!

 고복지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핸드펀도 찾을겸, 배스도 뒤질겸 고복지를 찾았읍니다.

 고복지는 철새들의 겨울준비로 부산하였지만,. 낚시를 하는 분들은 많지 않았고,. 바람도 없고

 기온은 12도 정도로 햇살이 비치면 조금 따듯한 느낌이었읍니다.

 핸드폰을 잃어버린 그날 차를 몰고, 낚시를 하며 다녔던 루트를 곰곰히 생각하며 낚시겸 핸드폰

 탐색작전을 펼쳤읍니다.

 

 쓸만한 핸드폰 단말기를 번호이동 조건으로 구입하려 알아봤더니 20만원(SKT 가입비 55000원포함)은

 들여야 그래도 괜찮은 단말기를 구입 할수 있겠던데,. 큰 아들 녀석이 내년 3월 고등학생이 되면

 핸드폰을 사주기로 약속했던지라 이래 저래 통신비가 들어갈 상황인데, 단말기를 찾을 수 있다면

 찾아서 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아 열심히 고복지를 뒤졌답니다.

 

 ※ 우리집 통신비용 : 마눌과 제가 사용하는 핸드폰 요금이 한달에 8만여원, 인터넷 사용료 2만여

                              유선전화기 사용 1만여원.... 해서 통신비만 한달에 11만원 정도 내고 있는데,.

                              이제 작은 아들 녀석 정액제로 핸드폰 사줘도 2만여원 통신비가 늘어나서 한달

                              통신비만 13만여원이나 될 것 같읍니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 내년도 년봉 인상도 물건너 갔고,. 수입은 동결인데 지출만

                              자꾸 늘어날 것 같아 한숨이 나옵니다. 

 

 고복지의 산자락 아랬쪽 직벽지대(그날 블루길을 낚았던) 주변을 돌고 살펴보다 드뎌 핸드폰 발견!!

 날이 추워진후 이곳을 돌며 낚시한 사람이 없었나 보다!

 핸드폰은(폴더형) 열린체 비맞고, 흙먼지를 뒤집어 쓴체 떨어져 있었읍니다.

 우선은 치솔로 먼지를 깨끗이 털어내고,. 물기를 말렸읍니다. 배터리가 모두 방전되어 배터리를 다시

 충전시킨후 동작을 확인해 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삼성전자에 A/S도 좀 의뢰해 보구,. 그래도 시원찮다

 싶으면 아들녀석과 함께 대전 KBS 앞에 있는 쇼핑몰에 가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개비를 하렵니다.

 

 새로운 한주! 핸드폰 배터리를 충전하여 다시 핸드폰을 정상화 시켜 보렵니다.

 핸드폰이 없는 동안 그 불편함이란!!! 

 

 ㅁ 먼지와 물이 들어간 핸드폰의 세척!

  회사에 손재주가 있어 잘잘한 부품들을 잘 고치는 직원에게 핸펀을 건네 줬더니 본체쪽을 시계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고 배터리를 분리한 다음 비커에 공업용 에틸알콜에 푸욱 담궜다 살랑살랑

  흔들어 씻어 말린후(금방 마름) 방습제(실리카겔) 봉지들을 지퍼백에 넉넉하게 넣고 핸드폰을

 함께 넣어 하루를 뒀다 배터리를 연결했는데,.. 외형상으로는 정상적인 모습을 보입니다만,. 과연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 할수가 있을 지? 모르겠읍니다.

※ 우선 액정화면에 제대로 Display는 되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