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잠시 잠시 텃밭에 들려서 비닐 수거하고 설렁설렁 놀다가 옵니다.
올해 영농을 위해 세운 계획중에 빨리 처리해야 할 잔여구간 울타리 보강 문제도 있고,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이팝나무도
베어내야 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 노느니 염불한다고?
텃밭에 샌드위치 판넬로 농막을 하나 지어 보려고 생각만 하고 있는데, 지나는 길에 이런 곳이 있네요.
가장 간편한 방법이 중고 컨테이너나 스틸농막 하나 운반해서 설치하는 것이지만, 맹지라 농막을 운반해서 가져가는게
여러가지로 머리아픈 일이라 전문가 손을 빌려 샌드위치 판넬로 간편하게 짓는 방법을 생각해 볼려고 합니다.
♣ 다음은 울타리 작업을 위한 철망가게
주말이라 문을 닫았네요.
예전에 다른 곳 보다 조금 저렴하게 휀스망을 구입했던 가게는 다른 곳으로 이전했는지 보이지 않네요.
두곳의 철망회사 간판을 스마트 폰으로 찍어 왔습니다.
재작년? 작년에 울타리 할때 1.5m*2m 녹색 휀스를 18000원에 샀었는데 위에 명성 철망은 23000원 달라고 하네요?
날씨가 포근하여 시금치 심은 곳에 대충 호미로 긁고 유박을 좀 뿌렸습니다.
겨울이라 시금치가 자라지를 않아서 너무 작은 걸 뽑아다 먹기가 그렇네요.
호합 유박을 술술 뿌려 주었는데 올겨울에는 눈보다는 가끔 비가 내려서 유박이 녹아 들어가면 초봄에 많이 자라서 뽑아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성들여 옮겨 심은 파드득이 이상 고온으로 이렇게 땅 밖으로 새싹을 내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 울타리를 다 둘러치지 못하여 고라니들이 수시로 들락거리고 앞발로 땅을 긁어서 새삭이 나오는 것들을 잘라 먹나 봅니다.
다년생 나물을 심은 곳에도 쥐가 파먹어 구멍안 유박 포대를 꺼내어 유박을 술술 뿌려주고.
찢어진 비닐 하우스 뒷편의 양파, 마늘 심은 곳에도 웃거름(유박)을 술술 뿌려 놨습니다.
본격적인 생장기인 4~5월에 잡초를 제거하고 유박을 한번더 뿌려주면 마늘, 양파는 수확기까지 그냥 갑니다.
촘촘하게 심은 이팝나무 한줄을 엔진톱 (거금 40만원 투자)으로 모두 베어 냈습니다.
베어낸 곳에는 다년생 나물류나 넝쿨작물(더덕, 넝쿨콩등)을 좀 심고 순차적으로 한줄 건너 한줄씩 베어내고 나무들이 더 크게 자라면
한포기 건너 한포기씩 베어 낼려고 합니다.
고라니의 침투로!
이웃밭과 경계입니다.
우리밭 고라니 망을 걷어내고 튼실하게 녹색 휀스를 치면서 나온 나일론 망을 얻어다 이웃집 (주로 아주머니가 나와서 농사)에서 얼기설기
울타리를 쳤는데, 이리로 고라니가 침투를 합니다.
엉성하게 둘러친 울타리는 고라니가 한번 들어오게 되면 그 학습효과로 계속해서 들어옵니다.
이웃집과 협의하여 이곳에 둘러쳐진 파이프, 나일론 망을 모두 걷어내고 튼실하게 녹색의 휀스를 둘러 치려 하는데, 1.5m*2m 휀스 1장 가격이
18000원이고 필요한 휀스의 수량이 432000원 + 2"*2M짜리 공사장 파이프도 고물상에서 몇개사고 결합품을 사서 쉬엄쉬업 나혼자 공사를 해도
50~60만원 비용이 예상되네요.
이쪽 부분만 휀스를 제대로 친다면? 적어도 고라니, 멧돼지는 완전 차단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구리는 휀스 밑으로 파고 들어서 대책이 없고, 조류나 쥐, 청솔모(아직 청솔모는 이곳에서 보지 못함)등은 대책이 없긴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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