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이러다 언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서 서리가 내릴지 모르겠네요.
서리에 약한 작물들을 수확을 해야 하는데, 토요일은 또다시 결혼식 청첩장을 받고 안산의 고객사 직원 결혼식에 다녀온 탓에
텃밭 근처에도 못 나가 봤습니다.
그나마 일요일 잠시 짬을 내어 텃밭에 들려 이것 저것 부산하게 돌아 다녔는데, 들꽃사진 한장만 남기고 뭘 하다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본격적인 단풍이 시작되기 전 이 시점에는 노란 소국이나 구절초 같은게 화려하게 피네요.
♣ 구절초(맞나?) 화려한 가을 들꽃
※ 밭 언덕에 구절초? 같은 들꽃이 피어났습니다.
나비들도 모여들고, 파리들도 꿀을 찾아 날아오네요.
♣ 차요테... 하나씩 알아가기!
※ 따다 놓은 차요테 배꼽이 변하면서 여기에서 싹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직도 내년 봄에나 (서리가 끝난 시점) 밭에 심을 수 있는데, 이녀석들 서늘한 뒷편 베란다에 두었슴에도 싹이 나옵니다.
차요테 알아가기!
1) 식용으로 따다 먹을 차요테는 너무 오래 두면 좋지 않네요.
표피가 목질화가 되어 질기고 벗겨내는 것도 일입니다.
적당하게 자란 시점에서 표피가 아삭하고 연 할때 따다 먹는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올해 처음 2포기 심어본 작물이라 어떤 상태가
적당하게 여문 상태인지 아직도 감이 안옵니다.
2) 5월초 대전권에 더이상 서리가 내리지 않을 때 쯤에 노지로 옮겨 심어야 하고, 살짝 서리가 와서 지표면 밖으로 나온 줄기가 냉해를 입어도
땅속에서 다시 줄기가 나오기는 하구요.
3) 기온이 올라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하면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로 퍼져 나갑니다.
이웃한 목백일홍, 밤나무르 타고 올라가 삽시간에 뒤덮어 큰 입으로 햇빛을 차단하여 나무 그늘에 가려진 나무가 죽을 수도 있네요.
4) 거름발만 좋으면? 수확량도 꽤나 많습니다.
2포기 자란 차요테에서 약 60개 정도 수확을 했고, 아직도 자잘하게 달린게 남아 있어서 70개 정도는 수확이 가능하겠네요.
5) 차요테 활용
- 수확기가 햇밤이 떨어지는 시점이라, 오이처름 무쳐서 먹으면 아삭한게 맛있고, 햇밤을 까서 썰어서 넣으면 더욱 좋습니다.
- 어리고 연한 차요테를 주름따라 쪼갠후에 쌈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수분이 많아서 장과 함께 맛있습니다.
-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역시 장아찌가 최고의 용도 같습니다.
장아찌가 양념장에 간이 베면 아삭한게 먹을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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