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백양사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길!

 

8월9일(일요일)

담양의 처가를 다녀오면서 작은 아들녀석을 위해 잠시 담양의 죽록원에 들리기로 했으나, 장인어른이 계신 요양원과 방향이 반대라서

요양원에 들려서 맛난거 드리고, 작은아들 녀석이 마비된 장인어른 팔다리 주물러 드리고,..

휠체어에 앉아 계신 장인어른! 시간이 조금 오래되자 앉아 계신 자세에 힘들어 하셔서 방으로 모시고 가서 눕혀 드리고...

백양사 T/G를 경유하여 대전으로 올라오는 길에 백양사를 잠시 들려 보기로 했습니다.

결혼후 25년 동안 대전과 담양 처가를 오가면서 지나 다닌 길이지만, 한번도 백양사에 들린 적이 없었습니다. 

 

 

대웅전으로 들어가기 전에 물가에 자리잡은 정자!

많은 사람들이 정자에 올라 더위를 피하고 있네요.

 

백양사 대웅전의 모습 (잠시 옆지기 절을 올리고 기도를 합니다)

 

 

 

 

물과 숲과 조화를 이룬 백양사의 모습입니다.

오래된 사찰이 모두 그렇지만, 절안으로 걸어 올라가는 길에 우거진 숲이며, 아름다운 전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크고 작은 연못은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하네요.

백양사는 가을 단풍이 유명한 곳입니다.

사찰로 올라가는 길가에는 아직은 파란 잎의 단풍나무가 길게 줄지어 심어져 있는데, 가을이 되면 붉은 단풍으로 환상적인 길이 된다네요.

옆지기도 작은 아들 녀석도 아름다운 백양사의 모습에 탄성입니다.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면 다시 가보고픈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