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직장에 얽매여 생활하는 셀러리맨 자리로 돌아온지 2주차에 황금의 추석연휴가 도래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10월2일 징검다리 평일을 포함하여 9월29일~10월3일까지 5일간 넉넉하게 추석휴가를 받았습니다.
29일과 30일은 성남의 큰형님댁으로 올라가 제수음식 장만하고, 차례지내고 내려왔고, 문제는 10월1일, 2일,3일!
3일이나 집에서 딍굴딍굴하면서 밭에 나가서 한 일이라곤 꼴랑 마늘, 양파 심을 두둑 2개 만들고 자잘한 감을 2접반 정도
수확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밭에 나가는 일도 자주 안가게 되니?! 더더욱 꽤가 나서 밭으로 가는 길에 옆길로 새고(갑천에 나가서 낚시하고)
그런사이 시금치 파종도 못하고 금쪽같은 3일간의 휴가를 모두 탕진하고 말았습니다.
배추 생장상태! ... 여전히 벌레는 많습니다.
그래도 배추 생장보다 갉아먹는 벌레들이 많지 않은 탓인지(두어번 벌레 잡기 실시) 아니면 밤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 메뚜기
벌레들의 기승이 좀 수그러든 탓인지 그럭저럭 배추 모양은 괜찮습니다.
에고! 배추 심은 두둑의 폭이 좁고 너무 간격이 좁다 보니 웃거름(퇴비)을 주기가 어렵네요.
이번주말에는 액비를 묽게 타서 사이사이 뿌려줘야 겠습니다.
에고~~ 이 양배추를 어떻게 해야 하나??
이젠 안전망 안이 좁다고 난리치는데,. 아무런 대책없이 안전망을 걷자니 고라니로 초토화 될게 뻔한데?!
아무래도 좀더 두었다 울타리를 치고 안전망을 걷어야 겠습니다... 이런 생장속도라면?! 10월말에 결구가 될수 있을까요?
추석연휴 3일간 한일이 꼴랑?? 두둑 2개! (그리고 오른편에 폭이 좁은 두둑에 쪽파 길게 한이랑 심고)
농사는 타이밍!
적기에 뭔가 심어 두어야만 그나마 기대를 할 수가 있는데,. 시금치를 파종한다면서 차일피일 미뤄 아직도 파종을 못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저기 빈자리는 많은데, 당최 게을러서 그냥 묵히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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