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주차 주말농장 나들이!
남은 야콘 수확하다 (거의 뿌리가 든게 없고, 굵은 뿌리들은 배수가 좋지 않았던 탓인지 다 썩고) 건질 것도 없고 해서 그냥 내버려 두고
발아된 작약씨앗 심고, 적차조기 씨앗 털고, 잡초 제거 조금, 지난봄 멀칭한 비닐 걷어내다 흙먼지가 많아, 그것도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왔다 갔다 딴짓하고 놀다가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 뒷편에서 바라본 텃밭!
※ 파란곳은 배추와 당근, 무우 조금심어 놓고 결구가 안되어 그냥 놔둔 곳이고,오른쪽 긴 두둑은 양파심고 마늘 3가지(텃밭님표 한지형,
그리고 고향동네 형수님이 주신 난지형 마늘, 마늘 장아찌용이란 스페인산 마늘)를 심어 놓은 곳입니다.
그리고 그 뒷편 마른 풀속에는 이팝나무 500주가 조금씩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 10월달에 심은 양파!
※ 양파를 심은 후에 물을 넉넉하게 두어번 주고 지푸라기등을 덮어 줬는데,. 어리긴 하지만, 새 잎이 하나 나와서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늦게 심은 탓인지? 양파가 겨우내 새잎도 하나 제대로 자라지를 못했는데, 11월 중순까지 따듯한 날이 지속되면 양파가 조금
자란 상태에서 겨울을 맞이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늘도 두툼하게 덮어준 마른풀을 헤집고 파란 잎이 올라오고는 있는데, 이제 곹 추위가 올텐데, 잘 벼텨 줄런지요?
♣ 텃밭지기님이 모종으로 나눔해 주신 청경채 .. 어제 처음으로 조금 수확했습니다.
※ 두포기씩 심은 것 중에 한포기씩을 잘라내어 오늘 점심에 작은 아늘녀석과 삼겹구워 함께 먹으면 좋겠습니다.
※ 파드득 나물과 함께 잡풀과 경쟁하면서 시금치가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겨울이 오기전에 발효계분퇴비를 좀 넉넉하게 넣어 줘야 할텐데, 그냥 내버려 놓고, 토.일요일 이틀간 밭에 나가서 뭘하고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 하우스 안의 작물들(근대, 양배추, 혼합치커리 조금..)
※ 4번째 수확쯤 되나 봅니다.. 근대잎중에 크고 싱싱한 것만 골라서 한웅큼 잘랐습니다 (한웅큼이면 한끼 된장국 재료로 넉넉합니다)
※ 하우스 안의 양배추는 1주일 사이에 쑥쑥 자라는 듯한 모습입니다. 11월중에 결구가 될수 있을 까요?
양배추 골 사이, 양배추가 급 성장하면서 근대, 상추와 치커리가 힘들어 하네요.
※ 사탕무우 씨앗 몇개를 노지에 뿌려 놨더니 잎이 나오긴 했지만, 거름기가 없어서 잘 자라지 못하고 겨울이 되면 동사 할 것 같아서
푹푹 뜨다 하우스 안으로 옮겨놔 봅니다... 내년 봄에 씨라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여기저기 조금씩 뿌려 놓은 혼합 치커리가 대다수 발아가 안되더니 몇 포기가 발아되어 상추와 함게 이제 제법 이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노지 채소가 귀해지는 시점이 되어 갑니다만, 그 시점에 요것들 조금씩 띁어다 먹어도 될 듯 합니다.
♣ 당근을 조금 캐봤습니다.
※ 뿌리가 형편 없습니다 만, 작년에는 길쭉한 고랑에 한줄 당근을 심었지만, 4~5기만 발아되어 자라다 그나마 풀 뽑아 주다가 두어포기
함께 뽑혀버리고 3포기를 수확한 것에 비하면 올해는 50여포기 건졌으니 절반의 성공인가요?
야콘도 그렇고 당근도 그렇고 아직은 밭에 거름기 부족에다 땅이 너무 딱딱하여 당근이 깊게 부리를 내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토.일요일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당최 뭘 했는지??
야콘은 모두 수확을 끝마쳤지만, 사과(나무) 상자로 자잘한 것 까지 포함하여 3개분 수확을 했습니다.
빨리 뿌리가 든 굵은 것들은 대다수가 썩었네요! 봄에 감자도 썩어서 버린게 많았는데, 굵은 것들 썩지만 않았더라면?! 야콘 수확량이 꽤나
푸짐했을 텐데,. 뭐가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야콘을 수확하고 길게 심은 돼지감자 줄기도 싸악 베어내고, 이제 틈틈히 돼지감자 캐다가 씻어서 즙을 내려서 처가와 형제들에게
나눔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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