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비료. 농약

중고 관리기 상태 체크

주말농부 2009. 5. 31. 17:19

ㅋㅋㅋㅋ.. 이러다 농업으로 전업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회사 조경을 하시는 아저씨가 소개해준 관리기를 구입하기 앞서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여 오늘 작은 아들과

함께 보은까지 물어물어 찾아가서 농기계(관리기)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평상시 다른 분들이 사용 할 때는 장난감 같아 보이던 농기계를 직접 잡아서 무게를 느껴보니 이것도 덩치가 만만한 것이 아니고,. 조작시 꽤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아서 구입도 하기 전에 겁부터 납니다.

 

팔고자 하시는 분의 말로는 3년전 정부 융자를 받아 구입한 것으로 LS사 농기계 인데,.거의 사용을 안한

것이라 상태는 너무 깨끗하고 괜찮았습니다.  게다가 비닐 피복기등 작업기도 두세가지가 있고,. 이런 정도를

신품으로 구입한다면 신품인 경우 본체만 189만원 휴립기 17만원 비닐 피복기 27만8천원, 부속기를 포함하면 

적어도 신품기준  230만 이상이 될 것 같네요.

아세아 관리기만 구경하다가 LS 관리기를 오늘 처음 보니 좀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마음에는 쏙 듭니다.

 

※ 다른분 불로그에 댓글(관리기 사용시 주의사항)중에서 퍼왔습니다. 

 태광공업(태광관리기) 입니다.
 관리기 작업시는 긴팔 작업복을 입으시기 바라며  제초작업은 풀이 20 ~ 50 cm 정도 되었을때 작업하시면 제초된 풀이 다시 덮여 새로 발아되어 풀이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를 좀더 억제를 하며 수분증발을 억제하여   가뭄이 드는 시기에는 도움이 됩니다.
<  관리기를 보관을 하실 때 요령 >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연료콕크를 잠그시고 엔진 회전수를 중속으로 하여 시동이 끄질 때 까지 기다립니다.
(캬뷰레터에 들어 있는 휘발유를 태워버리기 위함 입니다 ==> 다음 사용시기에 원활한 시동을 위해)
키시동식(배터리 부착) 이기 때문에 시동이 끄진 후에는 반드시 시동키를 OFF 또는 뽑아두시기 바랍니다.
(배터리 조기방전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리코일 스타트식 장비는 손잡이를 서서히 당겨 힘이 걸리는 부분에서 손잡이를 그대로 놓습니다. (==> 이는  엔진에 흡기밸브, 배기밸브가 닫혀진 상태로 엔진이 보관되도록 해 스프링이 이완된 상태로
보관되고 또 실린더 내부로 공기(수분)유입을 방지합니다)
위의 보관 방법은   모든 관리기에 해당되는 내용 입니다 ( 단기통 가솔린기관을 가진 )

 

ㅁ LS 관리기  ...... 모델명 GM-850   

 

※ 리코일 스타트 & 배터리 시동이 동시에 가능한 모델인가 봅니다.

    배터리 시동은 배터리 방전으로 사용이 어렵지 않은지 물어 봤더니?!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전압을 사용

    하는 것이라 배터리 상태가 않 좋으면 자동차 점프선으로 간단하게 시동을 걸수 있다고 합니다.

    저의 밭의 경우에는 밭 안쪽까지 제 차가 들어가니 시동이 안걸리면 점프선으로 쉽게 시동을 걸수가

    있을 것 같아서 이점은 맘에 쏙 들고!!

 

    키로 시동을 걸어 봤더니 한방에 부르릉~~ 하네요. 부실한 몸으로 리코일 스타트를 당기지 않아도 시동

    거는 일은 힘들이지 않고(설사 배터리가 방전되어 안된다 해도) 간단하게 할 수 있겠지요.

 

ㅁ 부속 작업기 들입니다. (아직은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요건 휴립기 같아 보이네요.

 

※ 요건 비닐 피복기 같은데,. 요것들을 우선 계약금 지불하고,. 농기계는 6월말 이후에 인도 받기로 하고,.

    당장은 가져다 둘 곳도 마땅치 않고, 작업기와 관리기를 모두 가져오려면 1ton 트럭을 빌려야 할 것

    같고, 차에 올려서 싣기도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 대금 지불도 하기 앞서 걱정이 앞섭니다.

 

암튼! 이렇게 다시 주말 농장에 중고 농기계를 질렀습니다.

돈 들어갈 구멍은 한두가지가 아닌데,. 농협 조합원 가입후 출자금도 300만원 내야 하고,. 중고 농기계 요것도

150만원 지불해야 하고, 이웃 3집에서 관정을 팠는데, 요것도 분담금이 50만원. 머잖아  6월말쯤에 감자 캐고, 비닐 걷어 낸 후에 밭을 묵혀 놨다가 8월 중순에 이걸로 로타리 치고, 휴립기로 두둑 만든후 무우와 배추를] 좀 심어야 겠는데,. 작은 면적의 가족이 먹을 정도만 심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자급농 규모의 농사는 아무리 농사가 잘되고, 잘해도 적자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