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야콘 관아와 돼지감자 구근(잘잘한 것)을 얻어다 보관했다 봄에 하우스 안에다 심었는데,...
야콘은 얼지 않고 아주 실한 새싹이 나오고 있지만, 같이 보관해 놨던 돼지감자는 동해를 입어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그래도 심어 놓긴 했지만)
적하수오는 발아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경험자들의 말을 듣고 성급하게 한겨울에 하우스 안에 2중으로 비닐을 치고 작은 플라스틱 포트에 상토를 담고
적하수오 씨앗을 뿌려 주말마다 물주고 했더니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개는 이렇게 발아 되어 밝은 세상으로 나오네요.
ㅁ 성급하게 하우스 한켠! 작은 포트에 상토를 채우고 심어 놨던 적하수오 씨앗 몇개가 발아 해서 나왔네요.
ㅁ 돼지감자 보관 실패(씁쓸한 교훈)
※ 지인들로 부터 얻어 놨던 돼지감자! 봄에 심으려고 뒷 베란다에 보관을 했는데, 동해를 입었는지 죄다 이 모양입니다.
그냥 비닐 봉지에 담아 놨더니 수분이 빠져나가 쪼글쪼글해 져서 다시 스티로폼 상자에 모래를 넣고 그 속에 넣어 놨더니 얼어 버렸나 봅니다.
다행이도 가까운 곳에 돼지 감자가 여유 있는 분께서 돼지감자를 좀 주시겠다고 해서 다음주 비닐 멀칭하고 돼지감자 심으려 하는데 종자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좀 넉넉하게 돼지 감자를 심어서 가을에 수확도 수확이지만, 종자용으로 남겨둘 것들은 그냥 노지에서 월동을 시켰다 봄에 새싹이 나오면 적당한
간격으로 심으면 이런 실패는 다시 겪지 않아도 될 듯 하고, 야콘은 지난 겨울 보관했던 방법대로 올 가을에도 관아를 손질해서 보관해 놓으면 될 것 같습니다.
ㅁ 2월달에 인근 지인께서 주신 어성초 뿌리를 몇마디씩 잘라서 심었는데,. 메마른 비닐하우스 안에서 고개를 살짝 ^^!
※ 물도 넉넉하게 주지 못하고,.. 좀 걱정을 했는데, 땅속에서 어성초 싹이 하나 올라오는 군요.
초보 농사꾼이라 어디에 좋은지도 모르고 주변 주말농장 하시는 분들께 들려 눈동냥, 귀동냥 하면서 주시는 작물이나 씨앗들을 덥썩 덥썩 받아와서
이렇게 심어 놔 봅니다.
이번 주말(토)에는 밭에 로타리 치고,. 인근 수목원 사장님께 부탁드려 놨던 이팝나무 묘목 500주, 안면송 묘목 500주도 실어 와야 하고,. 그리고 밭에 로터리
치고 두둑 만들고, 비닐 멀칭하고, 그런후 일요일 인부 2사람 사서 나무심고 밭 정리하고, 집사람과 애들을 시켜 감자도 심어야 하는데,. 벌써 입술에 물집이
잡히고,. 주말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고 평일에는 회사에 나가는 2JOB을 하려니 참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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