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전원일기

미니 하우스 (^^)

주말농부 2009. 2. 21. 00:00

봄이 오기까지 심심풀이로 회사 숙소에서 씨앗 발아 시험을 해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측백나무 씨앗 1차 발아분을 물을 주며 성장을 지켜 보고 있고, 1차 발아의 성공에 고무되어 다시 씨앗 몇개를 채종하여 2차로 물에 1주일 정도

불린 씨앗을 작은 하우스(?)에 파종을 했습니다.

플라스틱 화분을 하나 사려해도 돈이고,.씨앗 발아 관찰을 위해 일부러 화분을 사기도 그렇고 해서 뭐 활용 할 만 한게 없나 싶어 집사람이 설걷이 하는

싱크대 주변을 맴돌다 요것들이 있어 미니 비닐하우스로 활용해 보려고 흙을 채워 봤습니다.

 

※ 가장 값싸고 흔한게 1회용 종이컵이긴 하지만,.오래 흙을 채워 놓고 물을 주면 별로 미관상 보기도 좋지 못하고 내구성도 별로지만,.

    요것들은 어떨까?  싶습니다.

 

ㅁ 이른봄 마트에서 딸기를 담아 파는 페트 투명 용기입니다. 

 

※ 상토를 채우고, 물을 촉촉하게 뿌려준 후에 똑딱이형 뚜껑을 닫게 되면 수분증발도 막아 주고, 채광이 잘 되는 곳에 두면 열을 받아 저장도 하고...

    우선은 여기에 2차로 물에 불린 측백나무 씨앗을 9개를 넣고 발아를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ㅁ 요건 10개들이 개란 판입니다. 

 

※ 요것도 작은 종류의 씨앗들을 넣고 발아 시키긴 괜찮은 것 같기도 한데,. 하부의 성형판은 종이를 압축시켜 만든 것이라 상토에 물을 줬더니 여기까지

    촉촉하게 젖어서 취급하기가 별로인데,. 압축종이가 통기성이 있어 식물의 발아에느 더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요기엔 독활씨앗을 20개 정도 심고 발아 관찰에 들어갑니다.

 

3월말까지는 독활, 춘양목 씨앗, 그리고 측백나무, 노나무, 때죽나무 씨앗들을 연습삼아 발아를 시켜 보고, 이것과는 별도로 봄에 심을 넝쿨 작물의 씨앗도

발아시켜 비닐 하우스에 옮겨 심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