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ing Tackle

처가 나들이(김장 모임)에 앞서 벌러지 타잉.

주말농부 2008. 11. 19. 23:29

 오랬만에 먼지가 뿌연 바이스 앞에 앉았읍니다.

 이번 토요일 남쪽의 지리산 골짜기로 산천어 유혹을 위한 클럽의 정기출조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참석이 어려울 듯 싶고,.

 마눌의 비위를 맞추며 처가엘 다녀 와야 할 것 같읍니다.

 올 연말은 지갑도 얇고, 춥고, 우울한 연말이 될 것 같은 상황으로 회사 사정도 더욱 나빠지고 있고, 비용이 많이 드는 처가 나들이도

 하고 싶지 않지만, 집에서 김장을 하던 처가에 내려가 모여서 김장을 한 후 가져오든 비슷한 비용이 들어 갈 것 같아 처가 나들이

 준비(영산강 줄기의 누치와 배스 유혹을 위해)겸 오랬만에 벌러지 두어마리 묶었읍니다.

 

 겨울철이라 드라이나 웨트 플라이 보다는 황동 비드를 좀 큰것으로 무게를 준 비드헤드 님프를 두어개 묶어 봤읍니다.

 한편으론 지리산 산천어를 대상으로 드라이 플라이도 겸사 겸사 두어개 묶고,. 에고 눈도 아프고, 이쯤에서 오늘 타잉은 끝입니다.

 

 ㅁ 내가 묶은 엉성한 플라이를 좀더 선명하게 촬영해 보기 위해 니콘사에서 홍보용으로 준 x8 루페를 카메라에 대고 찍어보려고 가져왔읍니다. 

 

ㅁ 지금부터 카메라 렌즈 앞에다 x8 루페를 붙혀서 타잉한 벌러지들을 찍어 봅니다. 

 

 ※ 오늘 밤엔 요런 패턴으로 2개를 묶어 보고 물에 젹셔서 어떤 모습이 되는지도 살펴봤읍니다. 

 

ㅁ 내친김에 욕심이 생겨서 작은 Size의 울리버그도 하나 묶고 ( 요걸 먹겠다고 80센티가 넘는 금강의 강준치가 달려들었답니다) 

 ※ 접사 촬영보다도 카메라 앞에 x8 루페를 붙히고 줌으로 좀 당겨 찍었더니 그럭저럭 봐줄만 한 것 같읍니다.

 

ㅁ 내친김에 드라이 플라이도 한마리 묶어 봤네요.... 요건 내년봄 강원도 계류의 산천어에게 전해 줄 간식입니다. 

 

 ※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윙 포스트를 오렌지색으로 풍성하게 묶었읍니다.

     해가 갈수록 시력은 떨어지고, 물고기가 물려구 하는지?!  어떤지 잘 보이지가 않아서 간큰 녀석들이 완전히 물고 물속으로 도망칠때 쯤 부랴부랴 낚시대를

     세우곤 합니다만, 타이밍이 늦어 물고기가 바늘을 털고 가버리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에공~~ 12시가 다되어 가네! 내일도 빡세게 일하려면 취침을 해야 겠죠?!....2008년 11월의 하루가 이렇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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