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조류) & 애완동물

새생명 탄생과 죽음의 그림자

주말농부 2007. 5. 14. 08:36

 올 봄에는 많은 새생명 탄생을 옆에서 지켜봅니다.

 제가 만든 자작 부화기에서 많은 병아리들이 태어 났고(작년 12월~3월말까지 50여마리), 그리고 큰아들

 녀석이 키우는 고슴이가 초봄 출산을 했고, 작은 아들이 키우는 기니 피그는 작년말에 1차 2마리를 출산

 하였고, 다시 5월초에 2차로 3마리를 출산하였읍니다.

 

 병아리들은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10여마리는 처갓집 닭장에서 봄을 맞이하고 있고, 아직 어린녀석들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읍니다.

 그런데, 작은 애완동물도 키우기가 만만치 않군요.

 고슴도치는 5마리를 출산했으나, 한마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어미가 삼켰을 가능성이 높고), 나머지

 4마리는 잘 자라는가 싶더니 젤 튼실한 녀석이 원인도 알수 없는 상태로 죽고, 항시 약해서 걱정했던

 무녀리 한마리는 큰 녀석들에게 치여서 젖도 못먹고, 아직 사료도 잘 못먹는 상황이다 보니 어제는

 빈사상태더군요.

 부랴부랴 어린 강아지용 분유타서 음료수용 빨대로 조금씩 입에 넣어 줬는데,. 조금 기력은 회복을

 했지만,. 애들도 바쁘고 나도 바쁘니 누가 챙겨주지를 못하여 키우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 새로 태어난 기니의 아가들과 힘들게 살아 있는 우리집 아가도치(무녀리)입니다.

 

 

 

※ 뭐든지 좀 잘 먹고 건강하게 자라 줬으면 좋으련만!! ... 사람을 참 안타깝게 만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