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ing Tackle

작년에 구입한 Alltomor-X 플라이 로드!!

주말농부 2006. 3. 23. 13:51

 

 한겨울 동안 저수지 송어 낚시 가지 않고 절약한 비용으로 3절 9.3ft의 7번대를 하나 덜렁

 구입했읍니다.

 물론 이것도 마눌 몰래 샀구요, 자금 조달은 자동차 수리비 명목으로 순진한 마눌을 속여서

 받아 냈읍니다.

 

 ※ 일반적인 제차의 수리는 절대 현금 안주고 카드 결재로 수리하라고 하지만 ^^~  우리

     마눌에게도 약점은 있습죠 ^^~

     차 앞쪽 범프 좀 긁힌 걸 보여주면서 내 과실로 다른 사람 차량과 접촉사고를 좀 내고

     말았는데,. 상대방 차 수리 비용이 25만원 정도 나오는데,. 이걸 어떻하나?!! 보험처리하면

     보험료가 많이 인상되어 더 손해라는 구먼!! ... 이러면서 슬쩍 현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 작년에 구입한 다이와사 9.3ft 3절의 Alltomor-x  플라이 로드 >

 

 낚시대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 세미 더블핸드 용으로 설계되어 릴 시트 뒷편에 착.탈식 콜크

 손잡이를 옵션으로 구입하면 세미 드블핸드 캐스팅이 가능하고,. 더불어 원투가 용이하다는

 설명에 거액을 투자, 구입한 후 아직은 필드 테스트도 거치지 못하고 고이 모셔만 두었읍니다.

 슈팅헤드 시스템으로 40야드 (40 x 91㎝ = 약 36m) 가까이 캐스팅이 가능하다는 요 내용에

 결정적으로 뿅 가서 충동 구매를 했읍니다 ^^~

 

 8번 9ft 3절 낚시대를 구입 할 때도 배스 플라이 피싱을 하면서 무거운 폽퍼나 스트리머를 캐스팅

 하고,. 더불어 원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구입했지만,. 저의 팔 근력이나 캐스팅 실력으로는

 20여 미터를 날리는 게 고작이었고,. 그나마도 무거운 낚시대를 무더운 여름철에 2~3시간 사용

 하고 나면 너무 힘이 들어 스페이나 더블 핸드 캐스팅의 장비에 대한 욕구가 있었는데,.

 낚시대를 구입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슈팅헤드 시스템으로 40야드를 캐스팅 한다는 것도 잘하는

 사람 수준을 기준으로 했을 테니,. 기존 가지고 있던 8번대와 별반 다를바 없는 정도의 라인

 비거리가 나오겠지요.

 

 9.3ft에 별도 악세사리(손잡이)를 붙이게 되면 10ft정도가(3.04m)되는데,. 요즘 붐이 일고 있는

 투핸드나 스페이 로드(13~15ft)에 비하면 1~1.5m정도 짧지만, 잘만 응용하면 원핸드 캐스팅의

 중노동에서 조금은 자유로워 질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됩니다.

 

 어찌 되었던 지금 가지고 있는 플라이 로드 중에서는 가장 고가품인데,. ( 다른 매니아들에

 비한다면 저가 낚시대가 되겠지만) 요걸 새미 더블 핸드용으로 활용을 좀 해보도록 연구를 해야

 겠읍니다.

 우선 하부 손잡이를 별도 제작하여 끼우고, 새미 더블 핸드에 맞는 라인이던, 슈팅헤드 시스템의

 라인을 구입하던 해서 올해는 플라이 피싱으로 배스의 기록을 갱신해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 Alltomor - X 로드는 페룰(연결부)구조도 좀 색다르고, 캐이스도 좀 특이해서

    간단한 일본어판 설명 부분도 잘라다 붙혀 봅니다.

 

 

 전용의 Case는 원형을 두조각으로 나뉘어 지도록 되어 있고 3Pcs 낚시대를 견고하게 고정이

 가능하며, 쉽게 탈.착이 가능하구요.

 Super Flex Joint(페롤 부분이 2중구조 Joint)로 오랜 캐스팅과 낚시에도 끼움 부위가 헐거워

 지거나  빠지지 않는 다고 하긴 하는데,.... 사실 나의 조력이나 실력엔 이 낚시대가 왠지 거품이

 많이 들어간 사치품 같은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