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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 일요일

주말농부 2016. 4. 11. 18:05

텃밭에 들린 마나님!

초물 부추를 모두 수확하고, 어지럽게 자라난 풀을 싸악 선호미로 긁어 냈습니다.


봄날은 속절없이 가는데....

꽃구경 한번 못했다고 울 마나님 징징대기에 일요일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애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어쩌고 하면서 안나가겠다고 하고!

대전 시내는 이미 벛꽃이 떨어지고 없지만,  조금 꽃이 늦게 지는 대청호를 따라 한바퀴 돌았습니다.

마나님 연신 스마트폰 카메라로 도로변 벛꽃과 조팝꽃을 담기에 바쁘네요.



효평동에서 주말농장을 하시는 지인이 나눔해주신 딸기가 번져서 찢어진 하우스 안은 엉망입니다.

올해 퇴비 넉넉하게 넣어주고 딸기를 좀 얻어 먹은 후에 몇포기만 남기고 싸악 정리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두릅의 순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돌아오는 주말(4월16일)에는 16년 두릅순을 수확, 데쳐서 초고추장과 함께 맛볼수 있겠네요. 


머위는 하루가 다르게 잎이 크지고 있습니다.

넉넉하게 수확하여 끓는 물에 데쳐서 일부는 먹고 일부는 냉통칸에 넣어 두었다가 입맛 없을 때 틈틈히 꺼내 먹으려고 합니다. 


언제부터 였는지도 모를 제비꽃! 봄에 이쁜 꽃을 보여줘서 좋긴한데, 다년생이라 이녀석들도 그냥 두었더니

무섭게 번지네요. 


이웃집 밭의 도화!

복숭아를 따서 먹는 것은 보지를 못했지만, 벛꽃이 지고나니? 붉은 홍도화가 그 뒤를 이어서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스마트 폰을 LG G4로 바꿨는데, 사진을 담아보니 전에 사용하던 갤럭시 3보다는 훠얼 선명합니다.

복숭아 줄기위에 개미 뒷다리도 잘 보이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