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비 속에 천년초 .... 올해 꽃이 많이 피지를 않아서 천연초 열매도 밥공기로 하나 분량 수확했습니다>
10월9일(한글날), 10일(토), 11일(일).... 황금의 3일 연휴였습니다만, 한글날 오전은 근무하고, 오후에는 조우와 가까운 하천에서
낚시하고, 10일(토)은 홍성의 장례식장에 다녀오고, 일요일만 잠시 밭에서 놀다 왔습니다.
가을 김장채소(무, 알타리 무)가 엉망이 된 후에는 별로 밭에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고, 뒤늦게 시작한 골프 연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잎이 파란 글라디올로스, 아시단테라 구근을 모두 캐서 흙을 털어내고 신문지로 싸서 베란다 스티로폼 상자에 갈무리 했습니다.
작은 구근들이 엄쳥많이 달려 있네요.
작은 구근들은 내년도에 꽃을 보기는 어렵겠고, 잘 관리하면 내후년에는 꽃을 볼수 있겠지요(^^)
올 봄에 인근의 주말농장을 하시는 지인께서 나눔해 주셨던 와송입니다.
한여름에 굵은 것들 대다수 수확하여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고 갈아 마시고 있습니다만, 일부를 남겨 두었더니 이렇게 꽃도 피고
생을 마무리 하는 녀석과 옆가지에서 작은 녀석들이 생겼는데, 일부는 월동을 위해 몸을 웅크리고 있네요.
< 조금 일찍 파종했던 상추와 돌산 갓은??>
벌레들, 민달팽이에 시달리면서도 최근에 몇차례 내린 가을비로 훌쩍 자라서 연한 상추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돌산갓도 너무 자라서 일부를 수확하여 옆지기에게 갓김치를 좀 담아 달라고 했는데,. 맛있는 갓김치 맛을 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수확물 >
- 파랗게 잘 자란 가을 냉이를 캐서 무쳐 먹어 봤는데, .. 봄 냉이보다 향도 떨어지고 식감도 질기네요.
- 늦밤을 한됫박 줍고
- 토란대 수확하고,.. 올해는 너무 가물어서 토란대 수확량도 작년의 절반되 안되네요.
- 돌산갓, 상추 먹을만큼만 수확
- 늦게 까지 달리고 있는 청양고추 모두 수확하고, 고추대 갈무리.
※ 풋고추(청양고추)는 된장찌게등에 꼭 들어가는 재료인데, 이번에 수확한 풋고추만 가지고도 내년 여름까지 넉넉할 듯!
- 늦게 달린 가지 수확
- 강낭콩 (말라서 비틀어진 것)도 모두 수확하고
- 글라디 올로스, 아시단테라 뿌리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