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식용으로 4포기 심은 방울토마토! ... 수확량이 몇개 안되지만 무더위에 열과도 생기고!
일요일 수확물은 청양고추 5포기에서 풋고추 30여개 따고 큼직막한 쥬키니 2개, 조선오이 어린 것2개, 그리고 노란 방울 몇개!
7월18일 토요일에는 클럽의 조우들과 무주의 맑은 물가로 낚시겸, 삼계탕 몸보신을 겸한 물놀이를 다녀오고,. 일요일은 영 몸이 지푸둥해서
오전에 아들녀석들과 집안 청소를 도와주고 점심을 냉면에다 부추전을 곁들여 먹고서 제대한 작은 아들과 함께 잠시 밭에 나가봅니다.
7월말 가족피서에 간식으로 먹으려고 심은 옥수수가 초토화 되고 난 후에 밭에 나가면 야생동물 피해 스트레스가 싫어서 밭에도 잘 아나가게
되는데, 현재 4포기 심은 쥬키니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8월부터 거의 호박이 열리지 않아서 새로 모종 2포기 발아시킨 것만 옮겨 심고 오기로
마음 먹고, 시원한 물을 1병 챙기고 밭으로 나갔습니다.
모종이 웃자라서 영 상태가 좋지 못한 쥬키니 2포기, 조선오이 2포기(1포기는 가져가는 도중에 목 골절로 버리게 되었네요)를 텃밭에
대충심고 물을 줘 놨습니다.
뭐가 될 것 같지도 않은데, 잡초 제거하고 심은 후에 물을 넉넉하게 줬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장마전선이 올라와 쉬엄쉬엄 비를 내린다니?!
활착은 잘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로 모종을 심은 쥬키니는 8월 중순부터 가을까지 가끔 애호박을 하나씩 달아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농작물은 나몰라라 내버려 두고, 봄에 종근을 사다 심은 글라디올로스들이 꽃이 피고 있습니다만,.
꽃대에 힘이 없어서 다 쓰러져서 지주를 세워주고 묶어 주었습니다.
노란, 빨간, 그리고 혼합색의 꽃들이 1주일만에 밭에 나간 나를 반겨 줍니다.
멀리 목백일홍,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꽃을 피운 능소화가 보이네요.
가까이 다가가서 본 능소화는 더욱 탐스럽네요(^^)
이게 당최 뭔지 모르겠습니다.
가로수목으로 키워서 판매할려고 5년전 사다 심은 이팝나무들인데 이녀석만 이상한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습니다.
이팝나무가 아닌게 한포기 딸려 온 것 같기도 하지만, 잎의 모양은 옆에 있는 이팝과 크게 다르지 않는데???
신기한 볼꺼리가 하나더 생겼습니다.
이게 무슨일인가요?
7월초까지 빨갛게 앵두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는데, 짐승인지? 사람인지 알수는 없지만 한톨도 남기지 않고 모두 훔쳐갔습니다.
보기만 좋을 뿐, 씨가 크고 먹기가 번거로운 앵두라서 아쉬움은 없지만, 두어주 사이에 불가사의한 일이네요.
울금심은 곳에 무성한 결명자입니다.
노란 꽃이 봐줄만은 한데, 너무 무성하여 울금심은 주변에 자라는 결명자와 닥풀을 두어포기만 남겨두고 모두 정리했습니다.
작년에 한됫박 정도 수확해둔 결명자는 아직도 집에 그대로라서, 필요가 없는 작물이라 두어포기만 남겨 둡니다.
작살이 난 옥수수! .. 몇포기 남은 것들도 계속해서 피해가 늘어갑니다.
혹시나 해서 쓰러진 옥수수를 고추 지주대를 세웟 묶어 둬 봅니다만, 7월말 수확기까지 남아 있는게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집의 옥수수 소비방법은 먼저 적당히 익은 옥수수를 쪄서 먹고, 남은 옥수수는 알만 발라내어 냉동 보관하면서 밥에 넣어서 먹습니다.
그러다 보니 꽤 많은 량이 필요한데, 올해는 밥에 넣어 먹을 옥수수도 귀하게 생겼습니다.
하우스 뒷편에 심은 토란, 그리고 울금, 울금옆에 자연발아되어 자라는 자엽소(적 차조기)입니다.
토란과 울금주변의 결명자, 닥풀은 두어포기 남기고 낫으로 정리하고 잡초들도 베어서 멀칭을 해두었습니다.
여기저기 자라고 있는 적차조기 청차조기는 가끔 잎을 띁어다 먹습니다만, 그다지 소비량이 많지 않아서 관상용이 되어 갑니다.
올해는 고추를 여기저기 분산시켜 심어 봅니다.
아직까지는 탄져병이 오지는 않았지만, 초봄에 청양고추 5포기, 일반고추 10포기 모종을 사다가 분산시켜 심고, 그런후 작년에 고추
심었던 주변에서 자연 발아되어 나온 고추묘들을 다시 여기저기 분산시켜 심었습니다.
이녀석은 자연발아되어 나온 어린묘를 옮겨 심은 것들인데, 비교적 활착이 잘되었습니다만,
여름장마가 끝나면 고추를 달기 시작 할 것 같고, 8월달에 늦게 고추를 달게 된다면 탄져병은 어떻게 될지 사뭇 궁금하기도 합니다.
몇포기 다시 발아시켜 심은 백수오입니다.
진딧물을 달고 살아서 한동안 퇴출시켰다 다시 인근 지인으로 부터 씨앗을 나눔받아 발아시켜 몇군데 분산시켜 심어 보았는데,
세가 많이 약하네요.
왕오이가 달린다는 오이 씨앗을 온라인 카페에서 나눔받아 심었지만 6립의 씨앗중에 겨우 한포기 건졌습니다.
가뭄속에서 빌빌대다 이제서야 성장을 시작하는데, 굵은 노각오이 하나 건져서 씨앗을 넉넉하게 확보하는게 올해의 목표입니다.
히카마 씨앗을 나눔받아 발아시켜 3포기를 옮겨 심었는데, 한포기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2포기중 이녀석도 여전히 빌빌대고 있네요.
방울토마토는 곁가지를 따내지도 못하고 그냥 뒀더니 곁가지들이 번져 드러누워 엉망입니다.
그래도 작년과 같은 청고병은 아직 없으며, 주말마다 노랗게 익은 방울 토마토 몇개씩은 나눠주니 고마을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