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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고 쌈채!

주말농부 2014. 8. 4. 22:14

장모님이 가꾸고 계신 삼채(세가지 맛이 난다고 자랑하십니다)

요즘 시골에 내려가면?! 예전에는 볼수 없었던 외국산 채소나 농작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쌀시장도 개방되고,. 농산물 시장도 개방되다 보니? 농촌 여기저기에서 위기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뭔가 괜찮다고 하고, 돈이 된다는 소리가 들리면 너도 나도 새로운 작물들을 심는 분들이 많이 계신가 봅니다.

우리 장모님도 이웃집에서 삼채를 심는 모습을 보고 모종을 사다가 이렇게 심어 놓으셨는데,..

저는 삼채잎을 먹어보니? 그다지 맛있어서 심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차라리 부추가 훨 나은 것 같은데,. 장모님 앞에서 내색은 못하고 우리밭에도 가져다 심으라는 성화에 못견뎌서

4포기를 뽑아 올라 왔습니다.

 

 

 

삼채도 꽃이 피는데, 여기에서 씨앗 채종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부추처름 월동이 되는지도 모르겠구요.

 

처가 화단에는 벌써 코스모스가 피었습니다.

지금은 무더운 한여름이지만, 곧 션한 가을 바람이 불어온다는 것을 코스모스들은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을 김장용 처가 텃밭의 고추!

연세가 많으셔서 장모님 무릎 관절이 많이 안좋습니다.

오늘 비가 오지 않았다면 옆지기와 함께 붉은 고추를 모두 따드리고 올라 오려고 했습니다만,.

계속되는 비로 고추를 따드리지 못하고 올라와서 마음에 많이 걸립니다.

8월17일(일) 군대간 작은 아들녀석이 휴가 나오면 처가에 내려가서 고추도 따드리고 일손도 좀 도와 드리고 와야 겠습니다.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8월중순까지 고추를 수확하신 후에 고추대를 뽑아 내고 이곳에 처가를 포함 7남매가 먹을 김장 배추와

무를 심으시려고 하실텐데,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일밖에 모르셔서 걱정이 됩니다.

배추를 심으시려고 하실 때 내려가서 일손을 거들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