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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오스.울금은 실패?!

주말농부 2009. 4. 6. 11:35

  작년 겨울! 농사와 관련된 카페에서 그곳 회원님으로 부터 아피오스 잘잘한 종근 5알, 그리고 대전의 선생님으로 부터 울금 10뿌리 정도를 나눔 받아

 스티로폼 상자에 상토를  듬뿍 채우고 3월초에 옮겨 심어 놨는데,. 영 싹이 나오지 않는 군요. 사두오이는 몇알 심어 놨더니 발아하여 싹이 올라오고,

 하늘타리는 아직도 감감 무소식인데, 작물마다 발아에 걸리는 시간은 다르겠지만, 뿌리작물인 아피오스와 울금은 싹이 나와도 진작에 나와야 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실패한 것 같습니다.

 

 올해 넝쿨작물(아피오스, 사두오이, 더덕등)을 밭에 좀 심어 보려고 클럽(플라이 피싱)의 후배 시골에 가서 대나무도 3m길이 정도 되는

 것을 30여주 잘라다 밭에 가져다 두었는데,. 농사 첫해!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나씩 배우고 또 배웁니다.

 아무래도 아피오스는 실패작 같아서 모종을 좀 구해 보려고 여기 저기 알아 보고 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종근 하나당 300원 남짓으로 구 할수가

 있을 것 같아서 점심시간에 송금하고 주중이나 주말에 택배로 배달되어 오면 밭에다 심어야 겠습니다.

 

 전남의 지인은 작년까지 야콘 농사를 하다가 올해는 농사를 안하신다며, 야콘 관아를 제게 많이 보내 주시고,. 그분께서는 올해부터 아피오스(일명

 인디언 감자)를 대량 재배하실 계획으로 작년말 종자를 구했다고 하셨습니다.

 저야 뭐 대량 재배할 것도 아니고, 다년생 작물이라고 하니 올해 심어 놨다 몇개는 궁금하니 캐내어 먹어보고, 나머지는 2~3년 정도 묵혀 놨다 캐던지

 관상용으로 놔두던지 할려고 합니다.

 얼핏 보면 칡넝쿨의 꽃 같아 보이기도 하고, 넝쿨콩류의 꽃 비슷하기도 한데,. 이 꽃을 여름에 말려서 차로 마셔도 된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 --> 2009년 모종 예약주문 받습니다 ☎033-766-7646 ( 대량주문시 전화문의 바랍니다)

 

  ♣ 야콘포토모종...100포기(50000원)

  ♣ 아피오스모종...16포기(5000원)

  ♣ 흑땅콩 모종.....16포기(5000원)

  ♣ 수세미모종......16포기(5000원)

  ♣ 토종해바라기...25포기(5000원)

  ♣ 사두오이(뱀오이)..5포기(10000원) ...요건 발아가 힘든 것인지? 꽤 비싸군요.

     우선은 아피오스 모종과 흑땅콩 모종을 좀 구입해 봐야 겠습니다. (하루 커피 한두잔 아끼면 살수 있는 가격이니!)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하지감자와 같이 비닐 멀칭을 하고, 동그랗게 구멍을 낸 후에 아피오스(뿌리의 뾰족한 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씨앗을 한 알씩 넣고

흙을 덮어 주면 되는군요.

그런후 줄기가 자라 나오면 지주를 높게 세워주면 되는 것 같은데,. 아피오스와 사두오이를 나란히 심어서 꽃도 보고, 사두 오이도 따다 먹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의욕과 기대치만 너무 앞서(제대로 키우기도 전에 김칫국) 나가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울금 재배방법(귀농사모의 구양선생2004님의 글을 옮겨왔습니다) .... 올해는 실패지만! 내년에는 재배에 성공할 수 있겠지요 (^^)

가)울금의 생육특성

1, 울금의 성초는 잎줄기, 뿌리, 알뿌리로 구분됩니다.

2, 울금은 열대성식물로 다년초이며,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  알뿌리에서 계속 싹이 나옵니다.

3, 울금은 싹이 먼저 나오고 뿌리가 내리는 식물입니다.

4, 따라서 심을 시기(만상일 10일 전후)와 수확적기(알뿌리가 얼기 직전)를 잘 파악하여야합니다.(일찍 심어도 다수확 되지 않습니다.)

5, 다비성이어서 매마른 땅이나 딱딱한 땅에는 심지 않는 것이 좋고,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완숙된 퇴비를 많이 넣어야합니다.

6, 생육기에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장마철에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면 썩기도합니다)

7, 싹이 1개나오고 그 싹이 힘을 받으면 다음 싹이 나오고 그 싹이 힘을 받으면.......

8, 잎줄기 하나에 알뿌리 한 덩어리가 달립니다.

나)심기

1, 퇴비를 많이 뿌리고 로터리로 흙을 잘게 부숩니다.

2, 미리 60cm간격으로 이랑을 만들고 비가와서 땅이 촉촉하면 고추재배비닐(가운데는 하얀 검은비닐)을 씨웁니다. 땅에 물기가 없으면 싹이 늦게 올라옵니다.

3, 잘게 잘라서 심지 않습니다.

4, 메마른 땅은 20cm간격으로 좋은 땅은 40cm간격으로 심습니다.

5, 심을 때는 호미로 비닐과 흙을 1번에 파서 싹이 위로 향하게 심고 흙으로 비닐구멍을 완전히 덮습니다.

6, 묻히는 깊이는 3~4cm정도입니다,

다)기르기

1, 싹이 늦게 나와도 6월 초순까지만 나오면 수확에는 별 지장이 없으니 기다립니다.

2, 잡초는 미리 제거합니다. 자라면 제거하기도 어렵고 울금생육에 지장을 줍니다.

3, 1번 싹이 나오고 다음 싹이 비닐을 뚫치 못하면 비닐을 찢어 줍니다.

4, 싹은 부러지면 구실을 못하므로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라)수확

1, 서리가 내리며 알뿌리가 굵어지므로 미리 캐거나 잎을 자르지 않도록 합니다.

2, 첫추위에는 땅이 얼지 않으므로 두 번째 추위가 오기 전에 캡니다. 그래야 잎줄기의

유효성분이 알뿌리로 많이 내려갑니다.

3, 얼면 안되므로 반드시 얼기 전에 수확하여 보관합니다.

4, 잎은 말려서 차로 이용하거나 여러 용도로 사용하므로 세워서 말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