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국수호박 모종(포트)을 5개 얻어다 처가에 심어놨읍니다.
6월초 처가에 갔을 때엔 성장이 느려 줄기가 많이 뻗지 못하고 언제 호박이 열릴지 알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호박이 좀 달렸는지 어떤지 모르겠읍니다.
오늘 퇴근길에 공주의 카페 회원댁에 들려서 국수 호박을 사왔읍니다.
8~9월이면 처가에 심어 놓은 국수호박에도 호박이 달리긴 하겠지만, 공주의 카페 회원댁은 국수 호박 수확이 끝물이어서
국수 호박을 심은 논엔 누런 호박들이 여기 저기 딩굴고 있네요.
ㅁ 공주 카페 회원댁의 국수호박 농사 ............ 이정도면 풍작이지요?
※ 호박을 1개당 1500원씩이라고 했었지만, 제가 직접 찾아 뵈었더니 넉넉한 인심으로 호박을 자꾸 따서 주시네요.
더불어 앞 마당 옆 밭에서 상추도 따주시고, 직접 농사 지으신 양파와 감자, 그리고 애호박까지.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부담스러웠읍니다.
ㅁ 따주신 국수 호박은 두가지 색인데.. (하나는 파란 색이 좀 진하고, 하나는 노란색)
※ 두개다 절반으로 잘라서 물에 넣고 30분쯤 삶은 후 호박씨를 파내고, 찬물에 살살 조물조물하면 실타래처럼 호박국수가 나오지요.
ㅁ 자아~~ 국수 호박을 삶아서 국수를 뽑아 봅니다.
※ 30분 정도 삶은후 찬물에 식히고 씨를 빼냈읍니다.
ㅁ 찬물에다 삶은 국수호박을 잡고 조물조물 눌렀더니???
※ 면발까지는 잘 뽑아 냈는데,.. 요기서 부터가 문젭니다.
면발을 뽑아 내는 것 까지는 내가 했는데,. 지금부터 양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옆에서 지켜 보던 집사람이 고민을 하는데,..
ㅋㅋㅋㅋ... 어떤 양념으로 어떤 맛을 내는 호박 국수를 만들어야 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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