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농사 Start
회사 근처에 요런 곳이 있었네요.
인근의 농민들을 위해 이곳에 채소등 모종을 주문하면 옮겨 심을 정도의 크기로 모종을 키워서 공금을 해주는 곳입니다.
배추 모종을 조금 구입하려고 찾아 갔더니 실파며, 하우스용 방울토마토 모종에다, 무 모종등 120구 포트에 가지런히 모종들을
싹틔워서 키우고 있네요.
※ 최신 시설에 이렇게 많은 배추 모종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가을배추 모종은 찾는 사람이 많아서 이렇게 대량으로 키워서 1판(120포기)씩 판매를 하지만, 다른 모종들은 주문한 수량만큼만 키우고
있어서 판매를 하지 않았읍니다.
참고로 배추 120포기(품종은 모르지만) 1판에 이곳에서는 6000원, 동네앞 농자재 상회에서는 8000원을 받더군요.
ㅁ 주말농장 초년병! 너무 욕심 내지 말고 우리가족 먹을 만큼만 배추를 심고! 나머지는 이웃 주말농장주들에게 나눠 드렸읍니다.
8월31일(토) 오후에 20kg 퇴비 1포대를 �아 붓고 포트의 어린 배추를 40센티 간격으로 두줄(약 30포기) 심었읍니다.
배추는 물을 많이 줘야 한다기에 밭아래 하천에다 웅덩이를 하나 파고, 졸졸졸 내려오는 물을 모아서 물조리에 담아다 토요일 오후, 일요일 오전,
그리고 일요일 저녁까지 3회에 걸쳐서 물을 줬읍니다.
※ 이거원 감질나서 성질 급한 사람은 물 퍼다 나르지도 못하겠더군요.
아무래도 올 겨울이나 내년봄에 농업용 관정을 하나 파야 될 것 같읍니다 (대략 비용은 200만원쯤 예상하고 있는데)
농사다운 농사를 짓기도 전에 자꾸 돈만 들어가는 꼴이 될 것 같아 걱정이지만, 나무심고 제대로 가족이 먹을 채소를 키우기
위해서는 농업용수 확보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